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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03 말 산업과 인연을 맺고 있는 유명인사들

[말산업] 경마, 승마 등 말 산업과 인연을 맺고 있는 유명인사들
(엘리자베스2세, 스티븐스필버그, 알렉스 퍼커슨, 루니 우드 등)





경마와 승마의 발전으로 말 산업이 일반인들에게 많이 익숙해진 편이지만, 아직까지도 말 산업을 이끄는 계층은 여전히 부유층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 유수의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구찌, 페라가모, 버버리 등의 명품 기업들은 사실 마구(馬具)와 관련된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사업에서 출발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명품 브랜드를 가진 기업들은 지금까지도 그 전통을 계승해 자신들의 제품에 넣는 로고나 브랜드에 말(馬) 또는 또는 마구와 관련된 상징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에르메스나 구찌는 말의 재갈을 형상화한 장식물을 구두나 벨트에 사용하고 있으며, 버버리는 로고 자체에 말을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명품 브랜드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유명인들 중에서도 역시 경마나 승마를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목장 운영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말 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NO. 1. 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

가장 대표적인 인물들 몇몇을 꼽아보자면, 우선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 는 말을 생산하는 목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의 말을 경주에 출전시키는 마주이기도 합니다. 영국여왕은 미국의 켄터키 더비나 영국의 로얄에스콧 경기 등을 직접 참관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열렬한 말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모습이죠?

♣ 로열애스콧이란?
영국 Berkshire의 Ascot에서 열리는 삼백년 전통의 Royal Ascot. 영국 왕실의 이름으로 열리는 경마대회로 6월말에 열리는 유명한 윔블던 테니스 대회와 헨리 로얄 레가타(Henley Royal Regatta)라는 템즈강에서 벌어지는 보트 경기와 함께 영국 내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경마계와 사교계의 커다란 이벤트입니다.
Royal Ascot은 19세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일반인은 관람조차 할 수 없었던 왕실 경마대회입니다.지금은 일반인들이나 관광객들도 일부 좌석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며 영국만의 귀족문화가 곳곳에 묻어나오는 화려한 분위기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관광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NO. 2. 두바이 왕족 알 막툼 그룹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마대회 중 하나인 두바이 월드컵이 열리는 곳 두바이. 그만큼 사람들이 경마, 승마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며 두바이의 왕족 그룹이자 에미레이트항공, 에미레이트그룹, 두바이 홀딩컴퍼니 등을 소유한 알 막툼 가문은 전 세계 유명 경주마를 싹쓸이하는 큰손으로 세계 곳곳에 종마목장을 보유하며 세계 경마계를 주름잡고 있는 인물입니다. 막툼 가문은 경마뿐 아니라 승마에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데요, 아랍 말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승마종목 중 하나인 ‘지구력 경기(Enduarance)’에 직접 선수로 출전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두바이 국왕인 셰이크 모하메드 알 막툼의 부인이자 요르단 공주인 하야 공주는 현재 세계승마협회(World Equestrian Federation) 회장이기도 합니다.

두바이 월드컵

미국의 브리더스컵데이와 켄터키더비, 오스트레일리아의 멜버른컵 등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마대회의 하나로 1996년 아랍에미리트의 왕자이자 국방부 장관인 세이크 모하메드가 창설하였습니다. 짧은 역사에 비해 가장 유명한 경마대회로 손꼽히는 이유는 경기는 총상금이 600만 달러로 단일 경주로는 세계에서 상금이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두바이 월드컵은 서러브레드종끼리 겨루는 경주 6회, 순수 아라비안종끼리 겨루는 경주 1회 등 모두 7경주가 펼쳐지게 됩니다.


말 지구력 경기

2006년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승마지구력경기는 하루에 최대 160㎞를 달려야 하는 말들의 '마라톤'입니다. 사막의 모래바람과 뜨거운 열기 등 최악의 자연환경 아래 체력과 인내심이 요구되는 경기로 완주해야 하는 총 거리는 40, 60, 80, 120, 160km 등 대회마다 다릅니다. 사막 지형의 메사이드 지구력경기코스에서 출발해, 무려 12시간 가까이 레이스를 펼치게 되는데, 말의 지구력을 겨루는 경기인 승마지구력 경기는 말과 기수 사이의 깊은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하겠죠?
NO.3 스티븐스필버그, 알렉스 퍼커슨, 루니 우드 등

이 밖에도 다른 분야에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인들 중 마주들을 살펴볼까요?<인디아나 존스>와<E.T>, <쉰들러 리스트> 등으로 유명한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한때 경주마의 마주였으며, 최근에는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소년과 그의 애마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워 호스(War horse)라는 영화를 찍고 있다고 합니다. 스필버그 감독과 말은 뗄 수 없는 인연이 있는것 같죠?

현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은 2002년 유럽 챔피언 3세마이자 현재 유명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는 록 오브 지브랄타(Rock of Gibralta)의 공동마주로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또 뮤지션으로는 롤링스톤즈의 기타리스트인 루니 우드는 아일랜드에 말 목장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경주마의 마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인들과 유명인들이 미국의 켄터키나 유럽의 유명 목장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참여를 넘어서서 이들의 투자 없이는 유명 목장들이 운영되기 어렵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을 정도라니 그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국내의 경우를 살펴보면 삼성그룹이 승마장과 승마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의 유명 승마대회의 메인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한화그룹 역시 승마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그룹의 총수 자제가 승마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대그룹을 포함해 많은 기업인들과 가족들이 승마선수 또는 승마를 취미로 즐기고 있다고 하네요.
쭉 살펴본결과 국내 외 유명인들이 승마 경마에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유명인사들의 관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대중의 관심입니다. 즉 더 많은 사람들이 승마나 경마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인데요, 소수만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만이 오래도록 유지되고 발전이 지속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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