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76.1 / 헌터 증후군(Hunter Syndrome)

질환주요정보
질병주요정보
관련질환명제 2형 점액다당질증, MPS는 Mucopolysaccharidosis의 약어
(MPS Disorder II)
제 2형 점액다당질증
(PS II)
제 2형 점액다당질증
(Mucopolysaccharidosis Type II)
영향부위체내 : 간 비장 심장
체외 : 골격 귀 두개골
증상간과 비장이 커지짐, 독특한 얼굴 생김, 반복되는 요도 감염, 성장 지연, 심장판막 질환, 요족, 점진적으로 청력
원인X 염색체의 장완(Xq28)에 위치하는 IDS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한 이두로네이트 2-설파타제 부족에 의한 X 연관 열성 질환
진단임상소견, 혈액검사, 소변검사, 분자유전학적 검사, 융모막생검,양수검사
치료대증요법, 수술치료(뇌척수액을 배출), 물리치료, 유전상담
산정특례코드V117
의료비지원지원
질병세부정보

개요

제 2형 점액다당질증(뮤코다당증)인 헌터 증후군은 1917년 Charles A. Hunter의해 처음으로 기술된 질환으로, 털이 많고 키가 작으며 독특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형제를 관찰하여 기술하였다. 헌터 증후군은 출생 시부터 발생하는 대사 장애로 이두로네이트 2-설파타제(Iduronate 2-sulfatase)라는 효소가 부족해서 생긴다.

점액다당질증(점액다당류증 또는 뮤코다당증: Mucopolysaccharidoses)은 리소좀 효소(Lysosomal enzyme)의 부족에 의해 글리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s)이 세포 내 리소좀에 축적되어 전신에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유전성 리소좀 축적 질환(Inherited lysosomal storage disorders)이다.

● 리소좀(Lysosome)
세포 내 분자들의 대사를 위한 효소를 포함하고 있는 기관이다. 리소좀이 가지고 있는 주요한 효소들에는 지질 대사를 위한 리파제(지질분해효소: Lipase), 탄수화물 대사를 위한 카르보하이드라제(탄수화물분해효소: Carbohydrase), 단백질 대사를 위한 프로테아제(단백분해효소: Protease), 핵산 대사를 위한 뉴클리아제(핵산분해효소: Nuclease)가 있다.

●글리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 GAG)
당질 아미노산과 단백질 복합체를 형성하는 고분자 다당체의 한 종류이다. 과거에는 점액다당질(뮤코다당질: Mucopolysaccharide)이라고도 불렸다. 이 물질은 동맥, 뼈, 눈, 관절, 피부, 귀, 치아에 주로 축적되며, 종종 호흡기계, 간, 비장, 중추신경계, 혈액, 골수에 축적되기도 한다.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이 축적되어 점차적으로 신체 조직과 장기에 영향을 미쳐 기능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헌터 증후군과 관련된 초기 증상과 소견은 보통 2~4살의 어린이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런 이상에는 성장 지연의 결과로 작은 키, 관절 경축, 관절 경축에 의한 움직임의 제한, 이 질환 특유의 독특한 얼굴 생김(튀어나온 넓은 이마, 평평한 얼굴, 돌출된 눈, 낮은 코, 큰 혀)이 나타난다. 또한 머리가 크고(대두증: macrocephaly), 목이 짧으며, 흉곽이 넓다. 또한 치아가 나는 시기가 지연되고, 점진적으로 청력이 상실되며, 간과 비장이 커지는(간지라 비대: hepatosplenomegaly)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헌터증후군은 A형과 B형으로 나누어진다. A형은 B형보다 증상이 더 심각한 형태로, A형 헌터 증후군은 지능이 심하게 떨어지는 반면, B형의 경우 지능은 거의 정상이거나 약간 떨어져 있는 정도이며, 질병의 진행도 A형에 비해 느리다. 헌터 증후군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얼마큼 심하게 변이되었느냐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구분되며, 헌터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는 X 염색체의 장완(Xq28)에 있는 유전자로 “IDS 유전자”라고 불린다.

이 질환은 X 연관 열성 형질로 유전되므로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매우 드물게 여성에게도 발병하며, 남아 100,000∼150,000명당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국내에도 환자가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통계는 없으며, 광범위한 청색반점으로 진단된 Hunter 증후군 환자 등이 보고되었다.


증상

증상이 심한 A형(MPS IIA)과 증상이 경미한 B형(MPS IIB)으로 나눌 수 있다.

A형 헌터 증후군(MPS IIA)의 증상은 제 1형 점액다당질증의 심한 형태인 후를러 증후군(Hurler syndrome)과 매우 비슷하지만, 후를러 증후군(Hurler syndrome)에서 나타나는 각막혼탁은 발생하지 않고 골격계 변화가 덜 심한 편이며, 신체나 중추신경계 증상의 악화가 좀 더 느리게 진행된다. 증상은 2∼4세경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10∼15세경에 뚜렷해진다.

증상이 심한 헌터 증후군(MPS IIA)

ㆍ신체 발달과 지능 발달은 2∼4세경에 최고조에 다다른 상태에서 이후 점점 퇴화된다.
ㆍ과잉행동장애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ㆍ머리
- 교통성 수두증(Communicating hydrocephalus) : 뇌실계는 정상이나 뇌지주막하 통로가 폐쇄된 경우
- 머리가 크다.
ㆍ특징적인 얼굴 모양
- 2∼4세 경에 주로 나타난다.
- 튀어나온 넓은 이마
- 평평한 얼굴
- 돌출된 눈
- 통통하고 큰 혀
- 낮은 콧등에 넓은 코
- 짧은 목
ㆍ호흡기계
- 상기도 감염(감기)이 잦아 계속 콧물을 흘린다.
- 심한 경우 헤파란 황산염(Heparan sulphate)과 더마탄 황산 (Dermatansulphate)과 같은 점액다당질이 기도에 축척되어 기도가 폐쇄될 위험이 있다.
ㆍ소화기계
- 간과 비장의 비대
- 서혜부 탈장
- 설사
ㆍ골격계
- 관절 경축
- 작은 키
- 손목굴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손목에는 아홉 개의 힘줄과 한 개의 신경이 통과하는 손목굴이 있다. 이곳을 지나는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면새끼손가락을 제외한 네 손가락이 아프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손목굴 증후군이라고 한다.
ㆍ반복되는 요도 감염
ㆍ두꺼운 피부
ㆍ가슴과 팔의 피부 조직에 생긴 결절
ㆍ발바닥 궁이 높은 요족(Pes cavus)이 나타나기도 한다.


요족

ㆍ다양한 정도의 난청도 흔히 나타난다.

증상이 경미한 헌터 증후군(MPS IIB)

ㆍ지능은 거의 정상에 가깝고, 증상의 진행도 A형에 비해 느리다.
ㆍ심장 - 심장의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 동맥의 질환
- 심장판막 질환
ㆍ 청력 손상
ㆍ 손목굴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ㆍ 관절 경축


원인

헌터증후군은 X 연관 열성 형질로 유전되며, 원인이 되는 유전자는 X 염색체의 장완(Xq28)에 위치하고 있으며 “IDS 유전자”라고 불린다. IDS 유전자는 리소좀 효소 이두로네이트 2-설파타제(Iduronate 2-sulfatase: IDS)의 생산을 조절한다. 이 효소가 부족해지면 점액다당질이 체내의 여러 세포와 조직, 장기에 쌓여 다양한 증상을 발현시킨다.

같은 헌터 증후군이라고 해도 IDS 유전자가 얼마나 심하게 변이되었는지에 따라 증상의 심각한 정도는 달라진다. IDS 유전자의 변이가 심하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유전자의 주요한 구조적 변화나 다른 유전자와의 치환 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진단

점액다당질증은 뚜렷하게 구분되는 특징적인 증상을 근거로 여러 종류의 진단 검사와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점액다당질이 소변으로 다량 배출되므로 소변을 이용한 검사도 가능하다. 또한 점액다당질증은 점액다당질은 분해하는 효소의 기능 부전 또는 부족이 원인이므로 효소 분석 검사를 통해서도 진단이 가능하다.

A형 헌터 증후군은 간과 비장이 커져있고 상아색 피부를 관찰할 수 있으며, B형 헌터 증후군은 증상이 미약하여 진단하기가 어렵지만 모계 쪽으로 이 질환이 있는 친척이 있다면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양수와 융모막생검을 통한 산전검사도 가능하다. 양수와 융모막을 통해 태아의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음은 물론 이 질환에서 부족한 특정 리소좀 효소치의 검사도 가능하다.

● 융모막검사
ㆍ융모막은 태아의 발생 과정에서 태아를 싸고 있던 막으로 태아가 성장하면서 태반 주변에만 남아있는 조직으로 태아와 거의 유사한 염색체 구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융모막을 이용해 유전자검사가 가능하다.
ㆍ이 검사는 임신 10∼12주에 시행할 수 있다. 임신 초기 조기 진단이 가능하므로 치료적 유산이 불가피한
경우에 임신 중절로 인한 위험성이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 양수검사
ㆍ양수는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막 안에 채워진 액체로 태아로부터 나온 액체와 소변이 양수의 주요 성분이다.
그러므로 양수는 태아의 세포도 포함되어 있지만 모체의 혈액으로부터 받은 성분도 포함되어 있다.
ㆍ일반적으로 임신 중기인 15주부터 24주까지 시행할 수 있지만, 보통 임신 16-18주 사이에 시행하는 것이가장 이상적이다. 이것은 양수의 양 및 배양 가능한 세포수와 관계되기 때문이다.
ㆍ초음파로 태아를 관찰하면서 산모의 복벽을 통해 주사바늘을 주입하여 20ml가량의 양수를 채취한다.
ㆍ이 양수에서 채취한 소량의 태아세포를 1∼2주가량 배양하여 태아의 염색체를 분석할 수 있다.이 과정에서 배양하는데 실패하여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도 약 1% 정도 된다.
ㆍ양수검사는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안전하지만 2만 명당 1명꼴로 출혈, 감염, 유산, 조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다.

* 분자유전학적 검사

분자유전학적 검사방법

검사 방법

발견된 돌연변이

돌연변이 발견 비율

남성

여성

염기서열 분석

IDS 염기서열 변이, 짜깁기 돌연변이,
작은 결손과 삽입

82%

82%

IDS 엑손과 전체 유전자의 결손

9%

0%

결손 분석

IDS 엑손과 전체 유전자의 결손

불필요

9%

서던블롯 분석
(Southern blot analysis)

IDS 복합 재배열complex rearrangements
involving the IDS2 pseudogene

9%


산정특례 진단기준: 효소분석에서 iduronate 3-sulfatase의 결핍.

*진단방법: 특수 생화학/면역학 검사 도말/배양검사

치료

●점액다당질증(뮤코다당증)은 그 원인에 대한 치료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완치는 불가능하며, 제 1형 점액다당질증의 경우 부족한 리소좀 효소를 투여함으로써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를 지연시키거나 증상을 최소화시킬 수 있지만, 헌터 증후군의 경우 개개인에게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개별적인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증상이 다양하므로 소아과, 외과, 심장, 난청, 안과, 정형외과 등 여러 분야의 의학 전문가들이 협동하여 환자의 전신에 걸친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골격계 기형과 탈장 등은 수술로 교정할 수 있으며, 관절 경직을 완화하기 위해 물리치료를 할 수 있다.

●뇌척수액이 뇌실에 고이는 수두증(Hydrocephalus) - 수술을 통해 복강으로 통하는 관을 만들어 뇌척수액을 배출시킨다.

●청력 손상 - 보청기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족과 환자를 위해 유전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며, 추가적인 치료로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Supportive therapy)을 시도할 수 있다.

●유전상담 -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해당 유전질환이 무엇인지, 질환의 증상과 경과 과정, 어떻게 유전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이다. 유전상담의 과정을 통해 유전학 전문가로부터 질환과 관련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를 위하여 가족들이 가장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을 돕는다.


감수

충남대학교병원 소아과 최진호 교수 Update : 2007.04
아주대병원 유전질환 전문센터 김 현 주 교수 Update : 2008. 09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윤석 교수 Update: 2010. 10.

전문병원
참고문헌 및 사이트

천은영, 김형섭, 이진성, 이민걸. 광범위한 몽고반점을 동반한 Hunter 증후군. 대한피부과학회지 2002 40(7) 820-824

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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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하수체pituitary gland腦下垂體

신체계통 내분비기관
제공서울대학교병원

정의

뇌하수체는 의 가운데에 위치하는 내분비기관으로 시상하부의 지배를 받아 우리 몸에 중요한 여러 가지 호르몬들을 분비한다. 뇌하수체에서 분비한 호르몬들은 내분비계의 다른 기관들에 작용하여 호르몬 분비를 자극한다.

위치

머리의 한가운데에 위치한다. 뒤쪽에 나비굴(접형동, sphenoid sinus)이 있고 그 에 터키안장(sella turcica)이라는 위에 있다.


뇌하수체의 위치
ⓒ MEDART
하위기관

뇌하수체는 앞엽(전엽)과 뒤엽(후엽)으로 구성된다. 시상하부 호르몬혈관을 통해 뇌하수체에 도달하면 다양한 종류의 호르몬 분비를 자극한다.

- 앞엽 : 프로락틴, 성장 호르몬, 갑상샘 자극 호르몬,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난포 자극 호르몬, 황체 자극 호르몬을 분비한다.
- 뒤엽 : 항이뇨 호르몬/바소프레신, 옥시토신을 분비한다.

형태/구조

뇌하수체는 타원의 형태로 생겼으며 단단하다. 뇌하수체의 길이는 9~11mm 정도이며 너비는 7~9mm, 높이는 6~8mm이다. 정상적인 무게는 약 600mg까지 나갈 수 있다. 회적색을 띄고 있는 앞엽과 회백색을 띄고 있는 뒤엽으로 이루어져 있다. 뒤엽은 앞엽보다 작으며 전체 뇌하수체의 1/4 정도를 차지한다.

기능

뇌하수체에서는 앞엽과 뒤엽에서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한다.

1. 뇌하수체 앞엽

(1) 프로락틴
여성에서 임신을 했을 때 유방에서 젖을 만들도록 도와주고 성적 욕구를 감소시킨다.

(2) 성장 호르몬
몸의 성장을 촉진한다. 단백질을 합성하고 지방은 분해시킨다.

(3) 갑상샘 자극 호르몬
갑상샘에서 갑상샘 호르몬을 만들도록 자극한다.

(4)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부신에서 글루코코르티코이드(스트레스나 자극에 대한 우리 몸의 대사와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호르몬)를 만들도록 자극한다.

(5) 난포 자극 호르몬, 황체 자극 호르몬
남성에서는 정자의 형성을 자극하고 남성 호르몬을 만드는 데 관여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난자의 형성을 자극하고 여성 호르몬을 만드는 데 관여하며 정상적으로 생리를 하도록 한다.

2. 뇌하수체 뒤엽

(1) 항이뇨 호르몬(바소프레신)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할 때 신장에 작용하여 소변을 농축시키고 소변의 양을 감소시킨다.

(2) 옥시토신
여성에서 자궁의 수축을 자극한다.

관련 질병

뇌하수체선종, 고프로락틴혈증, 말단비대증, 중추성 갑상샘항진증, 쿠싱병, 중추성 요붕증, 뇌하수체기능저하증, 공터기안증후군(empty sella syndrome), 쉬한증후군(Sheehan syndrome), 라트케낭(Rathke’s cyst)

관련 검사

호르몬 검사(프로락틴, 성장 호르몬, 인슐린 양, 성장 호르몬, 갑상샘 자극 호르몬, 갑상샘 호르몬,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코티솔, 난포 자극 호르몬, 황체 자극 호르몬, 여성 호르몬, 남성 호르몬), 인슐린에 의한 저혈당 유발 검사, 수분제한검사, 뇌 자기공명영상(Brain MRI)

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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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하부hypothalamus視床下部

신체계통 내분비기관, 신경기관
제공서울대학교병원

정의 : 시상하부는 사이뇌의 일부이며 제3뇌실 벽의 쪽과 제3실의 바닥 속에 위치한다. 시상하부에는 많은 신경세포신경 섬유들이 존재하며 신경세포 집단을 핵이라고 부른다. 주로 항상성의 유지에 관여하며 자율신경계통, 내분비계통변연계통과 관련된다.


시상하부
ⓒ MEDART
위치 : 시상의 아래쪽에 위치하며 뇌하수체와 연결된다. 시신경 교차와 유두체 사이를 말하며 제3뇌실 주위의 아랫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MRI 상에 보이는 시상하부
ⓒ MEDART
하위기관 : 시상하부는 크게 앞부분, 융기부, 뒷부분으로 나뉘고 각각은 안쪽 부분과 가쪽 부분으로 나뉜다.

- 앞안쪽 부분 : 방광수축, 심박수와 혈압 조절, 체온 조절 기능 등을 가지며 옥시토신, 바소프레신과 같은 호르몬의 분비 기능을 가진다.
- 앞가쪽 부분 : 갈증, 배고픔과 연관있는 신경핵이 있으며 바소프레신의 분비와 관련된다. - 안쪽 융기부 : 소화기계를 자극하며 포만감, 신경내분비 기능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다. 수유와 관련 있으며 호르몬, 도파민 분비 조절의 기능이 있다.
- 가쪽 융기부 : 갈증과 배고픔과 연관되는, 앞가쪽의 신경핵과 같은 핵이 존재한다.
- 뒤안쪽 부분 : 기억과 연관된 기능을 가진 핵이 존재하며 또 다른 핵은 혈압 상승, 동공확대, 몸의 떨림 등과 관련된다.
- 뒤가쪽 부분 : 앞가쪽과 가쪽융기부에 존재하는, 갈증과 배고픔과 관련 있는 핵이 위치한다.
형태/구조

시상하부는 의 배쪽면에서만 관찰할 수 있으며 시각교차와 다리사이오목 사이, 시상하부고랑 아래에 위치한다. 뇌의 배쪽표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시상하부의 구조는 깔때기, 회색융기, 유두체, 시각교차와 대뇌동맥고리가 있다. 깔때기는 뇌하수체줄기로 뇌하수체문맥혈관을 포함한다. 시각로위뇌하수체로 및 결절뇌하수체로를 포함한다. 회색융기는 깔때기와 유두체 사이의 튀어나온 부분이며 활꼴핵을 지니는 정중융기를 포함한다. 또한 유두체핵을 포함하는 유두체과 시각교차, 대뇌동맥고리가 위치한다.

기능

시상하부는 자율신경계와 관련된 기능을 하는데, 앞시상하부는 부교감신경계통에 대한 자극효과를 지니고 뒤시상하부는 교감신경계통에 대한 자극효과가 있다.

앞시상하부는 체온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것을 돕기에 앞시상하부가 파괴되면 고열이 발생한다. 뒤시상하부는 을 발생시키고 보존하는 것을 돕고 뒤시상하부가 파괴되면 체온조절 장애가 발생한다. 항이뇨 호르몬을 통해 신장에서의 수분 배설을 조절하여 수분 균형을 조절한다. 기아중추 및 급식중추라고 불리는 가쪽시상하부핵에 의해 음식물 섭취를 조절한다.

또한 시상하부는 여러 가지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한다. 시상하부에서 조절하는 호르몬에는 갑상샘 자극 호르몬 분비 호르몬, 성샘 자극 호르몬 분비 호르몬, 성장억제 호르몬, 성장 호르몬 분비 호르몬, 부신겉질 자극 호르몬 분비 호르몬, 프로락틴 분비억제인자, 프로락틴 분비유발 인자가 있다.

관련 질병

두개인두종, 뇌하수체선종, 베르니케뇌병증 등

관련 검사

뇌 자기공명영상(Brain MRI), 뇌 컴퓨터 단층촬영(CT), 혈액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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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5 /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질병주요정보
관련질환명다발 경화증
(Multiple Sclerosis)
다발성 경화증
(MS)
탈수초(성)질환
(Demyelinating Disease)
파종성 경화증
(Disseminated Sclerosis)
원발성 진행성 다발 경화증
(Primary Progressive Multiple Sclerosis)
재발-완화성 다발 경화증
(Relapsing-Remitting Multiple Sclerosis )
영향부위체내 : 신경
체외 : 눈
증상감각 및 운동 마비, 시신경염, 레르미테 증상, 복시, 우토프 징후(Uhthoff`s sign)
원인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음(자가면역, 유전적 요인,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수초에 이상이 생김)
진단자기공명영상(MRI), 뇌척수액 검사, 유발전위검사
치료약물요법(인터페론 베타,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
산정특례코드V022
의료비지원지원

개요

다발성 경화증은 뇌, 척수, 그리고 시신경을 포함하는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면역계 질환(Chronic neuroimmunologic disorder)이다. 이 질환의 기전은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가 손상되어 뇌로부터 신체의 여러 부분으로 신경전도 전달이 방해되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중추신경계
중추신경계는 회색질(Gray matter)과 백색질(White matter)로 이루어져 있으며,
→ 회색질은 주로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 백색질은 신경세포를 연결시켜주는 섬유로 이루어져 있다.
신경세포끼리 연결하는 섬유는 축삭(Axon)과 수초(Myelin sheath)로 구성된다.

● 수초(Myelin sheath)
신경세포(그림1 참조)를 이루는 구성조직의 하나이다. 수초는 각 신경을 둘러싸고 있으며, 전기적 전달에 대해 절연체 역할을 하여 전기적 신호인 신경전달이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해준다. 또한 각 수초 사이사이에는 잘록하게 들어간 부분이 있는데 이를 랑비에결절(Ranvier`s node)이라고 하며, 이 결절 사이를 신경 전도가 점프하여 비약적으로 빠르게 전달된다. (♠ 그림1)

신경세포의 구조


염증으로 인해 신경 수초에 상처가 생겨 신경 전도에 방해를 받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신경 수초의 상처는 다양한 부분에서 발생하고, 질병의 경과 정도도 느린 것에서 아주 빠른 것까지 매우 다양하며, 증상의 중증도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또한 재발되기도 하며, 일정 기간 증상이 완화되거나 안정화될 수도 있다.

최근에, 수초이외에도, 엑손(axon)도 신경면역계 공격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졌다. 신경세포의 손상은 비가역적이므로 임상의들은 조기 진단과 치료를 권고한다.

1998년, 미국에서 10,060명의 새로 진단되거나, 가능성이 많은 다발성경화증으로 의심되었으며, 이환율은 278,000으로 증가하였다. 일부 연구자들은 2008년에 315,3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두 배 정도 많이 나타나며, 어느 나이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20∼50세에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가 많다.

오늘날 전 세계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는 약 2,500,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발병빈도가 낮을 뿐 아니라 그 임상적 양상이 서양과 다르다. 발병 당시 시신경의 침범이 많고 시신경과 척수의 침범을 보이는 환자가 서양에 비해 많다.

아시아계-미국인 또는 아프리카-미국인보다 코카서스(Caucasian) 미국인에게서 더 흔하다. 일부 인종사회에서(이뉴잇, 반투스탄, 아메리칸 인디언), 다발성 경화증은 드물거나 없다. 이것은 이 질환이 유전과 연관되어있다고 알려준다. 다발성 경화증은 온대성 기후에서 종종 더 많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증상

다발성 경화증의 질병 경과과정은 예측하기가 어렵고, 증상은 개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지난 10년간, 임상 연구자들은 몇 개의 종류로 다발성 경화증을 구분했다. 이 타입들은 원래 실험적 계획으로 이용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종종 치료 선택의 가이드로 이용되어진다.

▶ 다발성 경화증의 유형

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Relapsing Remitting MS: RRMS)

ㆍ증상이 악화(재발기)되고 완화(완화기)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재발하는 시기는 예측하기가 어렵다.
ㆍ재발하는 동안 기존에 나타났던 증상들이 악화될 수 있고, 새로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완화되는 동안은 증상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사라진다.
ㆍ이와 같이 재발기와 완화기는 뚜렷하게 구분되며, 계단식으로 진행된다.
ㆍ다발성 경화증의 초기 진단의 약 70~75%가 이후에 재발완화 다발성경화증으로 분류되어진다.

[임상적 경과 과정]

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2차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Secondary-Progressive MS: SPMS)


ㆍ처음에는 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RRMS)으로 시작되어 2차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SPMS)으로 진행된다.
ㆍ재발되는 시기, 증상이 경감되는 시기, 안정되는 시기가 나타나며,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신경기능도 점차적으로 상실하게 된다.
ㆍ처음에 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RRMS)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 중, 10세 이전에 2차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SPMS)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약 50%이상이고, 90% 정도가 25세 이전에 이 질환으로 진행된다.

[임상적 경과 과정]

2차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Primary Progressive MS: PPMS)

ㆍ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약 15%에게서 나타나며, 느리게 발현되고 서서히 악화된다.
ㆍ완화기와 재발기는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으며, 진행 속도는 차이가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적으로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임상적 경과 과정]

원발성 진행형 다발성 경화증


진행성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Progressive-Relapsing MS: PRMS)

ㆍ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약 6-10%에게서 나타나며, 꾸준하게 진행된다.
ㆍ갑작스러운 재발이 일어난 후 완전히 회복되거나 부분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
ㆍ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RRMS)과는 달리 재발기와 재발기 사이에도 질병이 진행된다.

[임상적 경과 과정]

진행성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부위 별로 나타나는 증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눈
ㆍ시신경염
ㆍ눈에 불수의적인 리듬감 있는 움직임을 보이는 안구진탕증(Nystagmus)
ㆍ시야가 혼탁해 지며, 드물기는 하지만 시력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음
ㆍ한 개의 사물이 둘로 보이거나 그림자가 생겨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Diplopia)

● 감각 및 운동마비
→ 감각계 증상
ㆍ무감각증
ㆍ얼얼한 느낌
ㆍ화끈거림
ㆍ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ㆍ레르미테 증상(Lhermittes syndrome): 턱을 가슴에 갖다댈 때 등 아래로 치는 이상감각
→ 운동장애 증상
ㆍ편마비
ㆍ양측 하지마비
ㆍ사지마비
ㆍ균형감각의 소실
ㆍ불안정한 보행
ㆍ현기증
ㆍ진전(떨림: Tremor)

● 언어
ㆍ말하는 속도가 느림
ㆍ말더듬기

●방광 & 장
→ 방광
ㆍ빈뇨(잦은 소변)
ㆍ절박뇨 또는 절박요실금(urge incontinence)
ㆍ잔뇨감(소변을 방금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드는 것) → 장
ㆍ변비
ㆍ대변을 참지 못하는 대변실금

● 인지 & 감정
ㆍ기억력 장애
ㆍ우울증
ㆍ단기 기억의 소실
ㆍ집중력, 이해력, 판단력의 소실
ㆍ질환이 진행이 되면 인지장애(Cognitive dysfunction)가 나타난다.

● 기타
ㆍ우토프 징후(Uhthoff`s sign)1) : 체온이 높게 올라갈 경우에 저림(Numbness), 쇠약(Weakness), 시력 손상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현상은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거나 운동 후, 열이 난 후 발생할 수 있다.
ㆍ연하곤란(Dysphagia): 음식이나 침을 삼키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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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cancerweb.ncl.ac.uk/cgi-bin/omd?query=Uhthoff%27s+sign&action=Search+OMD
※ 시신경염, 레르미테 증상(등의 이상 감각), 특정한 복시, 우토프 징후(Uhthoff`s sign: 체온 상승과 함께 나타나는 신경 증상) 등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다발성 경화증을 의심해야 한다.

원인

자가면역, 유전적 요인, 바이러스 감염, 환경적 요소 등으로 인해 수초에 이상(탈수초화: Demyelination)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발병기전을 설명하는 하나의 가설로 “분자모방설(Molecular mimicry)”이 있다.

분자모방설(Molecular mimicry)에 의하면 신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 체계는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공격한다. 그런데 우연히도 바이러스 일부분이 수초의 구성 분자와 모양이 비슷하여 정상 면역 체계가 수초를 바이러스로 인식하고 이를 파괴시키는 자가 면역 반응이 나타나 수초가 파괴될 것이라는 가설이 분자모방설이다. 이러한 수초 파괴 기전에는 유전적 소인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정상 면역 세포에 유해성이 없이 자가 면역 공격을 완화하는 면역 치료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탈수초화(말이집탈락: Demyelination)는 절연체 역할을 하는 수초가 소실된 것을 말하는 것이다. 신경 말단에서 수초가 소실되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할 수 없고, 소실된 곳에 흉터가 형성(반흔형성: Scarring)되거나 “경화증(굳음증: Sclerosis)”이 나타나게 된다.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이란 명칭은 이러한 상처 부위의 특징으로부터 유래되었다.

탈수초화가 되면 신경 자극이 신경을 따라 전달되는 속도가 정상보다 느려지게 되며, 상처가 회복되어 수초가 다시 형성된다고 할지라도 신경 말단의 반응 시간은 여전히 느리다.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다른 바이러스가 다발성 경화증의 병을 진행시키는 유발인자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믿는 학자들도 있다. 예를 들어, 이 질환을 가진 사람의 혈청과 뇌척수액으로 한 실험실 연구에서, 특정 바이러스(단순 헤르페스; Herpes simplex, 홍역; Measles, 수두; Chickenpox[varicella], 엡스타인바(Epstein-Barr), 인플루엔자-C; influenza-C, 풍진; Rubella) 등에 대항하는 항체의 수가 증가되었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어떤 특정한 바이러스도 다발성 경화증을 가진 개인 사이에서 일관성 있게 격리되지 않았다.

다른 연구자들은 흔한 박테리아가 다발성 경화증의 발달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한 연구에서, 다발성 경화증을 가진 37명의 뇌척수액(재발 완화형 또는 진행형)에서 보행성폐염(폐렴클라미디아; Chlamydia pneumoniae)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보였다. 대조적으로 연구의 대조군에서는(다발성 경화증이 아닌 다른 신경학적 질환을 가진 개인들) 박테리아가 오직 사례의 일부분에서 나타났고, 극히 소수의 대조군은 미생물에 대항한 항체가 발달되었다. 연구자들은 추가적인 연구는 박테리아가 실제적으로 특정한 감수성을 가진 개인에서 병의 발생을 유발하는 인자인지, 이 질병이 폐렴클라미디아 감염으로 더 질병에 걸리기 쉬운 경향이 있는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다발성 경화증을 가진 환자에게서 몇 개의 유전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질환의 유전적 감수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Polygenic inheritance). 더불어 다른 유전적 이상 또는 기전이 병의 감수성의 결과로 작용할 것이다(Heterogeneity). 연구자들은 몇 개의 다른 유전자가 다발성 경화증과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고 관련시키는데, 이것은 밀접하게 연관된 유전자(주조직적합체; MHC)를 포함한다. 연구자들은 특정 유전적으로 결정된 조직적합성 항원의 존재가 다발성 경화증을 가진 개인의 소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제안한다.

* Polygenic(다유전자) 약간의 부가적인 기능을 갖는 서로 다른 유전자자리의 많은 유전자들에 의해서 결정되는 유전현상.

* Heterogeneity(이질성) 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유전자에서의 돌연변이에 의해 동일한 표현형을 나타내는 현상(대한의학유전학회. 임상유전학7판. e_public. 2008).

2001년 2월에 발표된(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예방접종(Vaccination)과 다발성 경화증 사이의 연관성에 논문에서 어떤 관련 증거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진단

일반적으로 증상의 악화와 완화 상태가 반복되면서 중추신경계에 2개 이상의 산재된 병소를 보이는 임상 증상 및 진찰 소견을 근거로 다양한 진단 검사를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다발성 경화증의 진단에 주로 이용되는 검사는 자기공명영상(MRI), 뇌척수액 검사, 유발전위검사(Evoked potential)가 있다.

● 자기공명영상(MRI)
ㆍ최근에 가장 가치 있는 검사로 여겨지는 것으로, 손상부위의 크기, 양, 분포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병력을 알아 본 후 얻은 보충 근거와 신경학적 검사와 함께 다발성 경확증이라는 확진을 내리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ㆍ뇌 자기공명영상(brain MRI) :
㉠ 다발성 경화증으로 확진된 서양 환자의 약 90%에서 다발성 백질 병소가 보인다.
㉡ 시신경과 척수만 침범하는 다발성 경화증의 경우 동양인에게 주로 많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30-60%를 차지하는 형태로 뇌 자기공명영상결과는 정상으로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척수자기공명영상 결과를 보면 척수 병변을 관찰 할 수 있으므로 동양인에서도 자기공명영상이 다발성 경화증의 진단에 유용하다.

● 뇌척수액 검사
요추천자를 통해 뇌척수액 검사를 한다.
ㆍ요추천자: 국소마취를 한 뒤, 허리의 척추 부분에 주사바늘을 삽입해서 뇌척수액을 추출하는 방법이다.
ㆍ검사 후 발생할 수 있는 두통을 예방하기 위하여 6-8시간 정도 평평하게 누워서 절대안정을 취해야 하며 머리를 높이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ㆍ검사 후 검사부위에 통증이 심해지는지, 출혈이 생기는지, 소변보는데 문제가 없는지 등에 대해 세심히 살펴봐야 하고, 만약 이러한 문제가 생기면 즉시 의사에게 보고하여 진찰을 받아야 한다.
ㆍ발병 초기나 급성기에 있는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3분의 1에서 단핵구가증가되어 있으며, 특히 면역글로불린 G(Immunoglobuline G)가 상승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약 10%의 환자들은 뇌척수액에서 이상 증상을 찾을 수 없으므로 다른 검사 결과와 비교해야 하며 확진 검사로 이용할 수 없다.
ㆍ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약 40%에서 뇌척수액에서 단백질이 증가하며, 면역글로불린 G에 이상이 있을 경우 뇌척수액 단백질의 양과 비교하여 분석해야 한다.

● 시각ㆍ청각ㆍ체성감각 유발 전위검사
ㆍ신경 자극이 신경을 따라 전송되는 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작은 전극봉을 머리에 두고 시각·청각· 지각 자극에 따라 반응하는 뇌파를 측정하는 것이다.
ㆍ시각·청각·지각 중 가장 유용한 것은 시각유발전위검사(Visual Evoked Potentials: VEP)지만 요즘에는 자기공명영상을 주로 사용하므로 이러한 검사를 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ㆍ다발성 경화증에서 시각유발전위검사를 하면 주로 신경 자극 전송 속도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지만 신경근육계 질환 중 다발성 경화증에서만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므로 다른 검사 결과와 임상 양상을 비교해야 한다.


산정특례 진단기준: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중추신경계 (대뇌, 소뇌, 뇌간, 시신경, 척수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있으면서,
이에 부합되는 탈수초성 혹은 염증성 병변이 MRI나 CT에서 확인되고, 종양, 감염, 혈관질환 등의 다른 설명 가능한 질환이 배제되었을 때

상기 소견을 만족하면서,
(1) 상기 증상이 1개월 이상의 간격을 두고 1회 이상 재발한 경우이거나
(2) 상기 증상이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우이거나
(3) 상기 증상이 처음 발생한 경우에는, MRI에서 2개 또는 그 이상의 다발성경화증을 시사하는 병소가 관찰 될 때, 또는 특징적인 뇌척수액검사 소견을 보이거나 (IgG index 증가, CSF oligoclonal band 양성) VEP 소견을 보이는 경우.

*진단방법: 영상검사, 임상진단

치료

비록 다발성 경화증의 예방 또는 치료법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약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현재 많이 사용되는 다발 경화증의 약제로는 스테로이드와 베타 인터페론이 있다. 재발되었을 경우에는 급성기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서 다량의 스테로이드를 정맥내로 투여한다.

* 베타세론(Betaseron(Interferon beta-1b)
움직일 수 있는 다발 경화증 환자에게 주로 사용되며, 증상이 재발하는 빈도를 감소시킨다. 이 약물은 이틀에 한번씩 피하주사 한다. 부작용으로 독감과 유사한 증상, 두통, 주사부위의 이상 반응 등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다발성 경화증 진단에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다발성 경화증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고, 진단이 되자마자 베타 인터페론이 투여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시신경과 척수만을 침범한 형태의 다발성 경화증에서는 베타 인터페론의 효과가 아직 완전히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일본의 연구에서는 효과가 있었다.

다발 경화증에서 나타나는 통증에 일반적인 진통제는 효과가 없다. 다발경화증의 통증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연축성(Spasmodic) 통증과 신경성(Neurogenic) 통증이 있다. 바클로펜(Baclofen) 등의 항연축제는 연축성 통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며, 신경성 통증은 주로 테그레톨(Tegretolⓡ)이나 딜란틴(Dilantin)과 같은 항경련제와 다이아제팜(Diazepamⓡ)과 같은 항불안제로 치료한다.

물리 치료 또는 운동 프로그램(특히 수중 치료)들은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유용하다.

나탈리주마브(Natalizumab; 타사브리Tysabri)는 2004년 11월 임상의 재발 빈도수를 줄이는 재발 형식의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제로써 FDA에 의해 승인 받았다. 그러나 이 약은 합병증으로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2006년 2월, FDA가 티사브리의 임상시험 재개를 허락하였고, 2006년 6월 FDA는 특별한 제한을 가지고 티사브리 재개 판매 신청서를 승인했다.

아보넥스(Avonex)는 다발성 경화증의 재발 완화형의 치료로 승인 받았고, 발병의 빈도를 줄일 것이다. 아보넥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여 효과적인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단백질(인터페론 베타 1-a)의 유전적으로 재조합된 형태이다. 이것은 주단위로 주입하지만, 감기 증상과 같은 잠재적인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레비프(Rebif) 또는 재조합 형 베타 인터페론은 인터페론 베타 1-a 이다. 이것은 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희귀 의약품 코팍손(COPAXONE; 글라티아머아세테이트 주입 Glatiramer acetate)은 합성 폴리펩타이드로, 재발 완화형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제이다. 코팍손은 비 인터페론, 비 스테로이드 의약품으로, 이런 환자들에게서 공격 빈도를 감소시킨다. 매일 피하주사로 전달한다.

희귀 의약품 미톡산트론(Mitoxantrone; 노반트론)은 FDA에 의해 진행 또는 만성 다발성 경화증 여러 형태의 치료로 승인 받았다. 노바트론은 특정 타입의 암을 치료하기 위해 이전에 승인되었다. 다발성 경화증 임상시험에서, 이것은 재발 증상발현의 수를 감소시키는 것을 도왔고, 환자가 그들의 이동성을 더 오래 유지시키는 것을 도왔다. 이것은 항암제가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로 승인 받은 첫 번째 사례이다.

노바트론으로 치료를 받은 일부 환자에서 매우 심각할 수 있는 심장 문제가 발생될 수도 있다. 심장병의 위험률은 용량이 축적될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노바트론을 복용중인 환자들은 자세하게 관찰되어야 한다.

다양한 의료전문가(예: 신경과 전문의, 비뇨기과 전문의, 전신과 전문의,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언어치료사, 영양사 등)로부터 치료, 증상에 대처하는 방법, 감정 조절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다.


감수

ㆍ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윤성상 교수
ㆍ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이영목 교수 날짜: 2008. 08.
ㆍ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 윤 석 교수 Update : 2010. 10.

전문병원
참고문헌 및 사이트
Top

『임상 신경학-II.각론』 이대희,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3
『희귀 난치성질환』 보건복지부, 한국성인병예방협회
『알기쉬운 의학용어풀이집』 서울의대 교수 지제근, 고려의학 출판 2004년
2007 National Organization for Rare Disorders, Inc.
대한의학유전학회. 임상유전학7판. e_public. 2008

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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