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상세포

건강 2012. 6. 29. 10:23

수지상세포는 1868년에 랑겔한스(Paul Langerhans)가 피부에서 처음 발견하였고 이후1973년에 칸(Zanvil A. Cohn)과 슈타인만(Ralph M. Steinman)이 면역 보조 기능을 밝혀 이 세포를 ‘수지상세포’라고 명명하였습니다. 1990년대에는 전문적인 항원제시세포 (professional antigen presenting cells: APC)로서의 기능이 밝혀지면서 초기면역유도 및 면역조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지상세포는 외부의 환경과 접하는 조직(피부, 코, 폐, 위, 장 등)에 소량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또한 혈액 내에도 미성숙한 상태로 전체 면역세포의 1% 이하로 존재합니다. 크기는 약 20 μm정도로 나뭇가지 모양의 덴드라이트(dendrite)가 잘 발달되어 있어 항원제시세포로써 기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수지상세포는 골수세포, 혈구세포 또는 줄기세포 등 다양한 전구세포들에서 분화될 수 있습니다. 특성이나 기능에 따라 림프구성 수지상세포(lymphoid DC)와 골수성 수지상세포(myeloid DC)로 나눌 수 있습니다. 림프구성 수지상세포는 중추와 말초 면역관용 또는 면역조절에 관여하고, 골수성 수지상세포는 외래성 항원이나 감염에 대한 면역유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수지상세포가 정상 기능을 못할 경우 당뇨병, 류마티스성 관절염, 알러지성 과민반응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나타나거나 감염성 질환이나 암 발생에 대해 정상적인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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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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