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11.12.22 육십갑자(六十甲子)
  2. 2010.06.20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좌우 각각 11 경혈
  3. 2009.07.09 열두 동물의 또다른 해석법
  4. 2009.05.30 운세1

육십갑자(六十甲子)

명리 2011. 12. 22. 15:52

★ 천간(天干)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윗 단위를 이루는 열가지 요소로 십간(十干)이라고도 한다.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를 말한다

★ 지지(地支)
육십갑자(六十甲子)의 아랫 단위를 이루는 열 두가지 요소로 동물을 상징하며, 십이지(十二支)라고도 한다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를 말한다

★ 육십갑자(六十甲子)
십간과 십이지를 하나씩 대응하여 최소공배수(最小公倍數)인 60개의 조합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하며 60개가 모여서 일 갑자를 이룬다. 예전에는 연호나 나이를 육십갑자에 의해서 표현하였다. 갑자를 따지려면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의 십간과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의 십이지 정도는 외우고 있어야 하며, 한자로 쓸 수 있어야 한다.


★ 간지에 대한 기본 지식


干支(간지) 표기는 天干(천간)이 먼저 표기되고, 地支(지지)가 나중입니다. 甲子(갑자), 乙丑(을축)' 등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합을 하면 60개가 되고, 이를 '六十甲子(육십갑자)'라고 합니다. 줄여서 '六甲'이라고 하지만 사용은 조심해야 합니다.( ~(?)이 육갑 떤다고 하죠) 자신의 출생 간지가 60년 후에 동일하게 되기 때문에 '還甲(환갑-甲子가 돌아옴)'이라 하는데 환갑은 만 나이로 60세 생일날입니다.
- 육십갑자(六十甲子) : 천간(십간)을 축으로 지지(십이지)를 순서대로 돌린다.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 경신 신유 임술 계해 갑자 ~~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甲戌 乙亥 ~~~ 庚申 辛酉 壬戌 癸亥 甲子 ~~

★ 실제 적용의 예


(실례1). 자신의 출생년의 干支(간지) 표기 알기
자신이 1965년에 태어난 경우에 간지년도 표기는?
1965년의 끝자리 5는 天干의 '乙'이 되고, 뒷자리 地支는 저의 띠가 뱀띠이기 때문에 '巳'가 되어 1965년의 간지는 '乙巳年'이 됩니다.

(실례2). 올해의 干支(간지) 알아 보기
올해는 2000년, 끝자리 0은 天干의 '庚(경)'이고, 설사 올해의 띠를 잘 모르더라도 자신의 띠를 활용 하면 됩니다. 같은 띠는 12년마다 오지요. 저의 돼지띠는 1971년, 1983년, 1995년 …입니다. 1995년의 5년 후가 올해(2000년), 그럼 산수 계산으로 地支는 '辰', 올해는 '庚辰年'입니다.

(실례3). 나이로 干支(간지) 알아 보기
예) 아무개 아버님의 연세가 50세라고 할 때 간지년도는 무엇일까?
50세의 나이가 만나이라면 1948년생이고, 우리나라 나이면 1949년생입니다. 1948년생이면 天干은 서기년도 끝자리 8의 '戊'가 되고, 地支는 자신의 띠(저는 65년 뱀띠)에서 동일한 띠인 12,24,36..을 더하거나 빼보면 근접한 때가 나옵니다. (65-24=41). 곧 41년이 뱀띠(지지의 巳)면 48년은 巳 다음 7번째의 '子'가 됩니다. 결국 1948년생의 간지는'茂子年'이고 1949년생이면 '戊'의 다음 '己' 천간과 '子'의 牡?'丑'으로 '己丑年'입니다.

(실례4). 干支(간지)로 나이 알아 보기
예) 친구 아버님의 연세가 몇이신지 잘 모르고 '乙亥年(을해년)'生이라고 할 때 연세는?
'乙卯年'은 서기년도 끝자리가 5입니다. 곧 근래 1995년 1985년 1975년 1965년 1955년 1945년 1935년 1925년… 이 되겠죠. 저의 친구 아버님이라고 했으니까 1945년 이하겠죠. 60년마다 환갑의 개념으로 올해(1998년)가 무인년(戊寅年)이면 1938년도 戊寅年입니다. 그러면 乙의 3년 뒤가 戊이고 또한 올해가 '寅(범띠)'이라면 '亥(돼지띠)'는 3년 전입니다. 그렇다면 바로 1935년이 乙亥年이 됩니다. 확인해 보는 방법은 1935년생이시라면 1995년에 환갑잔치를 하셨고 올해 연세가 만63세면 정확한 것입니다.

(실례5). 간지로 표기된 역사 속의 사건 연도 알기
예) 우리나라 구한말의 역사속 사건들 중에 '壬午軍亂(임오군란)', '甲申政變(갑신정변)', '甲午更張(갑오경장)'은 서기 연도로 몇 년 일까?
壬午軍亂(임오군란)은 1882년이고[아래 참고], 甲申政變(갑신정변)은 천간 甲(갑)은 서기년도 끝자리 4이고 구한말의 사건이므로 1864년이 甲子年이라면 地支의 申은 4년전, 곧 1860년의 地支가 申이 됩니다. 그렇다면 서기년도 끝자리 4와 地支의 申이 일치하는 1860년의 24년 뒤인 1884년이 '甲申年'이 되겠지요. 또한 甲午更張(갑오경장)은 당연하게 갑신년의 10년 뒤가 되겠지요.(申에서 10을 더하면 午) 1894년입니다.

★ 간지연대표

甲子(갑자) 1864, 1924, 1984, 2044 甲申(갑신) 1824, 1884, 1944, 2004
甲辰(갑신) 1844, 1904, 1964, 2024 乙丑(을축) 1865, 1925, 1985, 2045
乙酉(을유) 1825, 1885, 1945, 2005 乙巳(을사) 1845, 1905, 1965, 2025
丙寅(병인) 1866, 1926, 1986, 2046 丙戌(병술) 1826, 1886, 1946, 2006
丙午(병오) 1846, 1906, 1966, 2026 丁卯(정묘) 1867, 1927, 1987, 2047
丁亥(정해) 1827, 1887, 1947, 2007 丁未(정미) 1847, 1907, 1967, 2027
戊辰(무진) 1868, 1928, 1988, 2048 戊子(무자) 1828, 1888, 1948, 2008
戊申(무신) 1848, 1908, 1968, 2028 己巳(기사) 1869, 1929, 1989, 2049
己丑(기축) 1829, 1889, 1949, 2009 己酉(기유) 1849, 1909, 1969, 2029
庚午(경오) 1870, 1930, 1990, 2050 庚寅(경인) 1830, 1890, 1950, 2010
庚戌(경술) 1850, 1910, 1970, 2030 辛未(신미) 1871, 1931, 1991, 2051
辛卯(신묘) 1831, 1891, 1951, 2011 辛亥(신해) 1851, 1911, 1971, 2031
壬申(임신) 1872, 1932, 1992, 2052 壬辰(임진) 1832, 1892, 1952,
2012
壬子(임자) 1852, 1912, 1972, 2032 癸酉(계유) 1873, 1933, 1993, 2053
癸巳(계사) 1833, 1893, 1953, 2013 癸丑(계축) 1853, 1913, 1973, 2033
甲戌(갑술) 1874, 1934, 1994, 2054 甲午(갑오) 1834, 1894, 1954, 2014
甲寅(갑인) 1854, 1914, 1974, 2034 乙亥(을해) 1875, 1935, 1995, 2055
乙未(을미) 1835, 1895, 1955, 2015 乙卯(을묘) 1855, 1915, 1975, 2035
丙子(병자) 1876, 1936, 1996, 2056 丙申(병신) 1836, 1896, 1956, 2016
丙辰(병진) 1856, 1916, 1976, 2036 丁丑(정축) 1877, 1937, 1997, 2057
丁酉(정유) 1837, 1897, 1957, 2017 丁巳(정사) 1857, 1917, 1977, 2037
戊寅(무인) 1878, 1938, 1998, 2058 戊戌(무술) 1838, 1898, 1958, 2018
戊午(무오) 1858, 1918, 1978, 2038 己卯(기묘) 1879, 1939, 1999, 2059
己亥(기해) 1839, 1899, 1959, 2019 己未(기미) 1859, 1919, 1979, 2039
庚辰(경진) 1880, 1940, 2000, 2060 庚子(경자) 1840, 1900, 1960, 2020
庚申(경신) 1860, 1920, 1980, 2040 辛巳(신사) 1881, 1941, 2001, 2061
辛丑(신축) 1841, 1901, 1961, 2021 辛酉(신유) 1861, 1921, 1981, 2041
壬午(임오) 1882, 1942, 2002, 2062 壬寅(임인) 1842, 1902, 1962, 2022
壬戌(임술) 1862, 1922, 1982, 2042 癸未(계미) 1883, 1943, 2003, 2063
癸卯(계묘) 1843, 1903, 1963, 2023 癸亥(계해) 1863, 1923, 198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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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 좌우 각각 11 경혈


수태음폐경맥수태음폐경
모든 호흡기 질환, 앨러지, 해수, (앨러지성) 비염, 천식, 폐결핵, 수족 냉증, 편도선염, 늑막염, 잦은 소변, 쉽게 피로, 거친 피부, 가슴 답답, 연주창, 갑상선 비대, 빈혈, 축농증, 요골 신경통, 손 바닥 열, 어깨 통증, 소변에 피가 섞임, 폐렴, 기관지염, 인후염, 코골이, 사스 (SARS 또는 S.A.R.S.), 폐암 및 경맥상의 통증 및 질병

목(木): 소상(少商): 엄지 손가락의 검지 손가락 반대쪽(가운데 손가락의 가운데 마디의 1/10만큼이며, 2mm가 아님)

화(火) 어제(魚際): 엄지 손가락과 손목의 중간의 물고기 배처럼 튀어나온 곳의 손바닥과 손등의 색깔이 변하는 경계선 위

토(土) 태연(太淵): 엄지손가락쪽 손목을 손가락 끝으로 눌러 보면 툭 튀어나온 뼈가 만져지는데, 이 것이 요골경돌이며, 이 안쪽으로 약간 손가락 끝을 옮겨보면 쑥 들어가는 곳이 있고 맥박이 뛰고 있는 곳

금(金) 경거(經渠): 손목의 손 바닥쪽 주름과 팔굽까지를 12라고 할 때 1만큼 떨어진 맥박이 뛰는 곳

수(水) 척택(尺澤): 팔을 굽혔다 폈다 할 때 생기는 근육과 바깥쪽 뼈의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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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1화] 열두 동물의 또다른해석법


안녕하세요. 낭월입니다. 그야말로 무지하게 더운 날이네요. 오늘도 더운 하루 잘 보내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잠시 텔리비젼을 보다가 문득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와서지켜봤습니다. 그리고 말이 된다 싶어서 소개해 올리려고요. 참고하셔서 지혜롭게 활용하시면 그 어르신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BS교육방송에서 본 내용인데 강사는 농심이라는 신라면 만드는 회사의 손욱 대표시랍니다. 나이도 드셨는데, 과연 나이에 걸맞게 지지(地支)의 열두 동물을 대입해서 사업경영학으로 적용을 시킨 것이 기발하시고 논리적으로도 타당하다 싶었습니다.

대략 낭월의 소견대로 각색하여 적어보겠습니다만 핵심의 요지는 손욱 대표님의 지혜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단 사주공부의 지지(地支)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었습니다. 이것을 우리 방식으로 재해석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 보는 것은 낭월의 소견입니다.

=====================================================

1. 문제의 분석 : 子丑寅卯
2. 혁신의 기술 : 辰巳午未申酉
3. 상생의 기술 : 戌亥

일단 이렇게 대분류로 나눠놓습니다. 시작과 중반의 경영,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영의 이치를 정리하는 단계로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다. 그럼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서 경영학의 차원에서 바라보는 십이지(十二支)의 이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子) : 상황분석

쥐는 상황을 분석하는데 매우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는 동물입니다. 배가 파선이 될 것을 미리 알고 줄을 지어서 내린 다음에 출항을 한 배는 여지없이 풍랑을 만나서 침몰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지진이 일어나도 제일먼저 감지하고 피난을 한답니다. 중국에서 언젠가 엄청나게 많은 쥐떼들이 이동을 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 후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러게 상황분석을 잘 하라는 뜻으로 쥐가 맨 앞에 나와있다는 이야기는 그럴싸 했습니다.


[낭월생각] 자(子)는 데이터의 저장고입니다. 계수(癸水)는 그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렇게 축적이 된 자료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검색해서 상황을 분석하는 것은 그리고 그렇게 모아놓은 자료더미에서 좋은 자료를 찾아서 다시 재활용을 하도록 궁리하는 것은 처음에 기획을 하는 단계에서 반드시 참고를 해야 한다는 것 정도는 이미 이해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다만 그 어르신께서 지지공부는 안 하셨기 때문에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본다면 상황을 판단하는 것에서 의미가 들어가 있다고 봐도 되지 싶습니다.

2. 축(丑) : 방법의 궁리

이제 데이터를 추출했으면 모아놓고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를 면밀하게 검토해야 하는 단계가 되겠습니다. 여기에서는 소의 특성인 되새김질이 필요해 집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궁리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지요. 여기에서 소의 특징으로는 되새김질에 비중을 두고 관찰하게 됩니다.


[낭월생각] 축(丑)은 신계기(辛癸己)가 들어있습니다. 신(辛)은 탐욕(貪慾)이 되므로 사업을 경영하려면 수익을 남겨야 한다는 것이 제일순위에 오른다는 것을 전제로 궁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즉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고 하더라도 돈이 되지 않으면 바로 폐기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욕망이 전제되지 않으면 이 일은 성사를 시킬 수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계수(癸水)가 됩니다. 여기에서 계수는 비중이 줄어들었습니다. 즉 자수(子水)의 10에 해당하는 계수(癸水)가 여기에서는 2로 줄어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선별되고 정리된 데이터라는 것이 다릅니다. 즉 허접한 10에서 고르고 골라서 2를 선택하고 8은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각자 무슨 일을 할 것인가에 따라서 선택하는 점이 다르겠지만 어느 분야가 되더라도 각 분야에서 사용될 자료는 20%라고 이해를 해도 되겠습니다.

기토(己土)는 당연히 합리적인 궁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자기 생각대로만 잘 될 것이라고 궁리하면 결국 카지노에서 왕창 걸어놓고 한 번 당겨버리게 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면서 치우치지 않은 관점으로 궁리하라는 의미에서 기토가 들어있다고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다. 이것이 축에 대한 소식입니다.

3. 인(寅) : 용맹심의 결단력

이제 궁리가 되었으면 호랑이처럼 과감하게 버릴 것과 취할 것을 선별해야 합니다. 미련을 갖고 모두를 취하려다가는 결국 조기사망을 하게 되는 낭비를 가져오게 됩니다. 호랑이는 새끼를 얻으면 언덕에서 굴려버린다고 하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자신과 싸워서 이긴 놈만 키우고 자식으로 인정한다는 것을 교훈으로 갖고 있기도 하네요.

아마도 사자도 같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중국에서는 사자보다 호랑이가 더 친숙하여 선택이 된 것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그래도 사자와 다른 점은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선택이 되었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낭월생각] 인(寅)에는 병갑(丙甲)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병은 인내심을 의미하는 편관입니다. 냉정하게 판단을 한 다음에는 어떤 어려움이 다가오더라도 버티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사업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이러한 인내심은 길러져야 하므로 직원을 선발할 적에 지옥훈련을 하게 되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리고 갑목(甲木)은 추진력의 파워를 의미합니다. 판단이 되었으면 강력하게 밀어붙여야 합니다. 어정쩡한 운영을 한다면 결국 추월을 당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은 점점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래서 갑의 편재적인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추진력과 함께 인내심이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인(寅)의 의미는 그대로 전달이 될 수 있겠습니다.

4. 묘(卯) : 잠재적으로 일어날 문제 검토

토끼는 두려움이 많은 동물입니다. 그래서 항상 조심조심하게 움직이지요. 자신이 낮선 길을 갈 적에는 항상 돌아올 길을 표시하면서 움직인다고 하네요. 그것은 낭월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조심스러운 것은 시작단계에서 확실하게 해 두지 않으면 나중에는 돌이킬 수도 없을 지경에 도달하여 후회하고 땅을 친들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낭월생각] 묘(卯)는 을(乙)만 있습니다. 이것은 식물(植物)을 의미하지요. 치밀함도 포함이 됩니다. 정재(正財)의 의미를 그대로 포함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그렇다면 치밀하고 손익을 잘 따져서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수지타산을 맞추는 과정에서 치밀하지 않으면 괜히 기분만 내고 부도가 되는 경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본격적인 시작을 하기 전에 마지막을 정확한 결과를 예측하고 세계의 동향도 주시하면서 앞으로 이 일이 어떻게 전개가 될 것인지를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위험부담이 있을 것인지에 더욱 비중을 두고 살펴봐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를 합니다.

5. 진(辰) : 자신만의 역량을 확보

용은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동물입니다. 그리고 기업을 하게 된다면 일단 간판을 달고 출항을 한 이상 옆도 돌아보지 말고 강력하게 추진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바로 용의 여의주(如意珠)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의주가 없는 용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기묘묘한 능력을 발휘할 수도 없지요. 그러므로 일단 여의주를 얻은 용과 같은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나름대로 여의주를 본다면 삼성은 반도체가 여의주가 되고, 현대는 자동차가 여의주가 되며, 농심은 신라면이 여의주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낭월생각] 진(辰)은 계을무(癸乙戊)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계(癸)는 아직도 처음의 계획을 잘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을(乙)은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생각하고 수입과 지출을 살피지 않으면 어느 순간에 여의주는 빛을 잃고 말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토끼처럼[거북이랑 뛰다가 자빠져 잠든 토끼는 망합니다] 열심히 뛰어가면서 계속 계산기를 두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업의 성공은 기대를 할 수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무(戊)는 중력(重力)이 되네요. 뭔가 구심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농심에서는 신라면이 되듯이 그러한 인력(引力)이 없으면 결코 용의 여의주는 있으나마나 한 것이 된다는 것으로 보면 틀림이 없겠습니다. 여기에서 벗님께 묻습니다. 과연 어떤 여의주를 하나 얻으셨는지요? 혹 아직은 없다면 앞으로 어떤 노력을 통해서 여의주를 확보하실 계획을 하시는지요? 이렇게 생각하면서 읽어주시면 더욱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5. 사(巳) : 스스로 거듭 태어나야 함

뱀은 허물을 벗어야만 살아나는 동물입니다. 이것은 끝없는 자기계발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어제의 모습에 안주하게 되면 그대로 도태되고 만다는 것을 뱀을 통해서 알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스스로 추월 당하지 않으려면 그만큼 부지런히 자기스스로 노력을 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것으로 뱀을 이해한다면 틀림이 없겠습니다.


[낭월생각] 사(巳)는 경병(庚丙)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경(庚)은 주체의 강화라고 하면 되겠네요. 여의주를 갖고 폼을 잡아서 남들에게 알린 다음에는 다시 자신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병화(丙火)는 계속 담금질을 시켜주게 될 것입니다.

사중(巳中)의 경금(庚金)은 이러한 목적으로 그 자리에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단련을 무척 강하게 받고 있다는 것은 경(庚)이 3이라는 것으로 짐작을 해 봅니다. 이렇게 자기를 채찍질하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에 추월을 당하고 강호에서 사라져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기업이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30%를 투자해야 한다는 힌트를 담고 있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연구소가 없는 기업은 희망이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낭월도 둔한 머리를 찬물에 담가가면서 계속해서 연구하고 또 연구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에 안주한다면 일단 멈추게 될 것이고, 그것은 죽음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 만물은 가만히 서 있을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에 성장하거나 퇴보하는 것이 전부라고 합니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내용이라고 여겨지네요.

6. 오(午) : 천리마를 찾아라

말은 그 종류가 참으로 다양합니다. 하루에 천리를 가는 말이 있는가 하면 백리도 가기 어려운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말을 볼 줄 알아야 하는데, 사업을 하는 대표자는 직원 중에서 과연 천리준마가 누구인지를 바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르면 사업은 발전을 하기 어렵습니다. 각 분야에서 천리마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말을 볼 줄 모르면 천리마에게 쌀가마니를 지워서 부려먹게 된다는 것이지요.

[낭월생각] 오(午)는 정(丁)이 전부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정(丁)은 장정(壯丁)으로도 쓰이니 이것은 바로 일을 할 사람이라는 의미가 된다는 것에서 이 어르신의 통찰력이 상당하시다는 것을 생각해 봤습니다. 말에서 준마를 생각하였다면 정에서 장정을 보지 않았음에도 이치는 통한 것이므로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모두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벗님이 큰 일을 하시려고 한다면 이렇게 준마를 보는 눈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잘 생각해 보셔야 하겠습니다. 준마는 뒷전이고 가족끼리 오순도순 운영을 한다면 그냥 안정적인 일은 하겠지만 큰 일을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하겠습니다. 그러한 의미로 준마를 찾아야 할 모양입니다.

7. 미(未) : 소견을 넓혀서 대화를 한다.

양은 양(羊)이 됩니다. 염소라고도 합니다만 양으로 불리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면 한자말로 양이 되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이 글자가 들어가게 되면 모두 대단한 규모를 갖고 서로 소통하는 의미로 포함이 됩니다. 양(洋)의 글자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대양(大洋)이 되는 것이지요. 양행(洋行)도 같은 의미가 됩니다. 서로 멀리에서 크게 만나 소통하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양들은 겨울이면 서로 떨어져서 잠을 자고, 여름에는 서로 붙어서 잠을 잡니다. 그 이유는 낭월의 소견으로는 여름에 모기가 무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 봤습니다만 우습게도 그것은 너무 유치한 발상이었네요. 사실 양은 털로 인해서 겨울에는 따스한 생활을 합니다. 그것은 털 속에 공기가 들어가서 데워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여름에는요? 당연히 서로 떨어지게 되면 털 속의 공기로 인해서 더위를 견디기 어렵게 되겠지요. 그래서 서로 붙어서 공기를 빼고 시원하게 잠을 잘 수가 있다는군요. 참 배워도 배워도 또 배울 것이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는 것이 또한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낭월생각] 미(未)는 을정기(乙丁己)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을(乙)은 여전히 손익계산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 늘어나서 3이 되었네요. 아마도 준마들이 수익을 올려 준 모양입니다. 사업이 점차로 커지는 모양이라고 하겠습니다.

정화(丁火)는 여전히 직원들이 일을 해 주는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직원들을 점점 관리해서 정확하게 일을 하는 사람들을 골라서 중역으로 뽑아주는 것이 미토(未土) 속의 정화(丁火)가 아닌가 싶습니다. 즉 오화(午火) 속의 정화(丁火)는 일반 사원이 되고, 미토 속의 정화는 중역이라고 보면 틀림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 기토(己土)가 들어옵니다. 물로 합리적으로 궁리해야 한다는 것을 이 쯤에서 다시 생각해 보라는 것이 되겠습니다. 이제 자칫하면 방심을 할 수가 있으므로 조심해서 추진하는 시기로 삼으라고 하는 의미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양(羊)의 의미에서 알 수가 있듯이 넓은 곳으로 시선을 돌려서 확장을 해 나가라는 것으로 보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축토의 기토는 자체적인 경영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생각을 했어야 한다면 이제는 넓은 세상으로 향하는 과정에서의 합리적인 생각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발전을 하는 것이 순서에도 맞다고 하겠습니다. 즉 세계경영을 향해서 나아가는 것인데, 여기에서 오대양(五大洋) 육대주(六大洲)를 만나면서 대양이 나오는 것이 의미심장하다고 하겠습니다.

8. 신(申) : 모방에서 창조로

원숭이는 모방의 천재입니다. 그리고 사업을 하더라도 모방이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좋은 말로 벤치마킹이 되지요. 다만 모방으로 끝나게 되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모방을 하여 다시 재창조를 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원숭이를 넣어 놓은 것은 참으로 대단한 관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낭월생각] 신(申)은 임경(壬庚)의 결합체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임(壬)은 끊임없는 궁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즉 남의 상품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뛰어넘을 수 있는지를 연구해야 한다고 하겠네요. 그리고 연구를 하면서도 다시 30%의 비중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암시로 봐도 되지 않을가 싶습니다.

여기에 다시 경금(庚金)이 등장을 합니다. 모방을 잘 하지 못하면 먹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강력하게 자신의 주체를 지키면서 모방도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닐까요? 그래서 주체적으로 궁리를 해야 한다는 것으로 판단을 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쩌면 재벌이 되거나 중소기업에 머무르거나 아니면 그나마도 유지를 하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벤치마킹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의미로 봐야 하겠네요.

그리고 모방을 해서 궁리를 하더라도 주체를 유지하는 것은 70%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판단을 해 봅니다. 그러니까 자신의 고유한 모델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되겠네요. 이렇게 궁리를 하여 완전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 비로소 자신의 기업이라고 하는 것으로 굳히게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색깔을 얻게 되는 것으로 봐도 되겠습니다.

10. 유(酉) : 법은 지키고 질서를 유지한다

어느 정도 형편이 되면 법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정도에서 법질서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은 참 오묘하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닭을 이야기하면서 웬 법률을 들고 나오는가 싶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닭이 항상 시간이 되면 경계의 목청을 높여서 소리를 지른다는 것이지요. 그것은 법을 지키지 않으면 징역간다고 하는 말로 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즉 시간을 지켜서 밤에는 잠을 자고 날이 새면 일어나서 일을 해야 하는데 그러한 것을 지키지 않으면 몸을 지탱할 수가 없기도 하여 생명을 유지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낭월생각] 유(酉)는 신금(辛金)만 존재합니다. 이것은 겁재(劫財)가 되고 탐욕이 되는 것으로 대입을 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겁재로만 대입을 한다면 아마도‘마구 긁어모아라~!’가 될 것도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강사님의 말씀과 좀 거리가 있어 보이네요. 그래서 본질을 생각한다면 아마도 법을 지키라는 것은 좀 젊잖은 해석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냉정하게 보면 어떻게 되는가? 당연히 궁리해서 자신의 사업을 벌였으니까 긁어모아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을 해야 하지 싶습니다. 그러니까 닭의 발가락으로 후벼파서 마구마구 긁어모아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을 하면 어떨까요? 그리고 어쩌면 실제로 사업을 하는 사람은 이 단계가 되면 문어발식으로 확장을 시켜서 욕심을 채우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싶은 해석도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닭의 모습을 다시 떠올려 보면 겉으로는 고고하게 ‘꼬끼요~!를 외치면서 속으로는 마구 긁어들이라는 것으로 양면성으로 생각을 하면 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여하튼 지장간으로는 최대한의 성과를 얻어야 한다는 것으로 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을 해 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야 할지를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고인의 뜻은 어떨까? 아마도 확실한 수확을 거두라는 것으로 보면 어떨까 싶기도 하면서 문득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떠오르는 것은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수익에 비중을 두지 않고, 공생의 이치에 목적을 뒀다면 그러시면 안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뭘 모르는 사람의 짧은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1. 술(戌) : 신뢰감을 형성한다.

개는 주인을 믿고 주인은 개를 믿는 것으로 지혜로운 동물의 상징이 됩니다. 이것은 노사간의 신뢰감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 서로 신뢰하면서 공생의 관계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이 대목의 해석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인을 구하고 자신은 죽은 개에 대해서 비유를 들으셨는데, 재미있는 말씀은, 왜 죽은 개만 기념비를 세워주고 그러한 신뢰감이 되어서 주인을 위해서 목숨을 버릴 정도로 믿도록 한 주인에 대해서는 비석을 세우지 않았느냐는 묘한 말씀을 하셨는데, 이것은 그야말로 경영자의 관점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낭월생각] 술(戌)에는 정신무(丁辛戊)가 있습니다. 정(丁)은 여전히 일꾼 즉 종업원이 된다고 하겠고, 그것도 능력이 있는 일꾼으로 관찰을 하면 되겠습니다. 신금(辛金)은 겁재로 보면 되겠고, 무토(戊土)는 다시 중력이 되고 구심점을 형성하는 것으로 대입을 해 봅니다. 그렇게 되면 종업원과 수익으로 뭉쳐서 구심점을 찾으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대대손손 계속해서 이어가는 초석을 만드는 것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여기에서 진(辰)의 무토(戊土)를 다시 생각해 보면 그 장면에서는 시작을 하는 단계에서의 구심점이라고 관찰을 했는데, 술(戌)에서는 이제 시작의 단계로 계획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유지하고 이어가는 과정의 방법으로 마무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신뢰감이라고 그 대표님이 말씀하셨는데, 개를 신뢰한다는 것은 죽을 때까지 몸바쳐서 충성을 다 할 것이기에 신뢰한다는 것으로 이해를 한다면 너무 씁쓸할까요? 그래도 그렇게 풀이를 하는 것이 오히려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직원을 개처럼 충성하도록 만들고 싶은 것이 경영자의 희망사항 중에 들어있다고 해서 무모하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다만 서로 노력을 한 만큼의 성과를 인정해주고 그렇게 해서 상호 신뢰가 되도록 했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평범한 사장님이 아니라, 철학이 있는 모델로 삼아야 할 사장님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이 정도에서 아마도 사회적으로 유익한 경영인과 해악이 되는 경영인으로 구분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 봅니다.

12. 해(亥) : 모든 것을 사회에 환원한다.

돼지는 사회에 환원을 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열심히 먹고 자라서는 우리에게 고기와 모든 것을 바친다고 하네요. 그래서 기업인도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부와 명예를 사회를 위해서 모두 환원해야 한다는 깊은 뜻이 들어있다고 하는 것을 설파해 주셨습니다. 참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과연 그렇게만 된다면 살기좋은 우리나라가 될 것이 틀림 없다는 것을 믿어도 되겠습니다.

[낭월생각] 해(亥)는 갑임(甲壬)의 구성으로 이뤄진 글자입니다. 그래서 갑을 보면 새로운 활력소가 되겠고, 이것은 다시 새로운 사업장을 찾아서 살펴야 하는 것으로 판단을 하면 되겠습니다. 인(寅)의 갑목(甲木)이 갖고 있던 의미로 다시 에너지를 찾아서 활력을 넣고 새로운 용기를 얻어서 새로운 길을 찾아서 진출하는 것으로 대입을 하면 무리가 없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새로운 연구를 왕성하게 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환원하는 의미는 나타나기 어렵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래서 다시 사업을 다른 방향으로 확장하는 의미로 관찰을 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결국은 거대기업이 되어서 다국적으로 퍼져가는 글로벌 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보면 적당하겠습니다.

=================================================

이렇게 재미있는 대비를 통한 강의를 들으면서 잠시나마 약간의 생각을 해 보게 되었네요. 그리고 냉정히 생각을 해보면 십이지(十二支)의 경영학에서는 사회에 환원하거나 남을 위해서 써야 한다는 의미는 없다고 해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경영인과는 무관한 영역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은 사업하는 사람이 이렇게 환원을 하고 상생의 조화를 이룬다는 것 자체가 과연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겠는가를 생각해 보게 되네요.

그렇다면 사업을 하여 얻은 수익을 사회에 올바르게 환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영인이 철학을 갖고 있느냐는 것에 따라서 좌우된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기업이라는 것은 그렇게 사회 환원을 생각하는 구조는 보이지 않은 것 같아서 말이지요. 이것은 사업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오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름대로 생각을 해 보니 그렇게 볼 수 있겠다는 결론이 나와서입니다.

물론 기업하는 사람은 피 한 방울도 안 나오는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지요. 사업을 하려면 그렇게 해야 성공을 할 수가 있는 것이고, 그래야 자신이 평소에 품은 귀한 뜻을 펼쳐서 세상을 위해서 이롭게 할 수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을 하면 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또한 그러한 기업인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는 것이고, 강의를 하신 대표님도 그러한 사람 중에 한 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렇게 어줍잖은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 함께 생각을 해 보시고 또 더욱 지혜로운 방향으로 이치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09녀 6월 29일 계룡감로에서 낭월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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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봉
,

운세1

명리 2009. 5. 30. 09:49

최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으로부터 태어난 정확한 생시가 확인돼 2009년 1월 올린 글을 2009년 5월 다소 수정보완해 다시 게재했음을 밝힙니다.)

1. 사주명조

과거 명성을 날렸던 부산의 '박도사(고인이 된 제산 박재현)'.
그는 여러 가지 일화를 남겼다.
그중의 하나.
오리고기 식당을 운영하는 손님이 찾아왔다.
손님 사주를 뽑아든 고인이 대뜸 말했다.
‘오리 식당을 하는 군’.
손님은 깜짝 놀라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고 한다,
사주를 다 보고 손님이 돌아간 후 옆에서 지켜본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께서는 무엇을 보시고 그가 오리 식당 경영자인 줄 아셨습니까”
박 도사는 제자의 머리를 한 대 쥐어 박으며 말했다.
“사주에 다 나와 있지 않느냐, 이 놈아”
“선생님 저는 그 분의 사주를 아무리 보아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이 놈아 천간에 무어가 있느냐. 을(乙) 을(乙) 두 마리가 날아다니고 있지 않느냐”
“을 을이라니요?”
“乙 乙이 바로 오리모양이 아니고 무어냐”
명리학상의 을목과 ‘乙’이란 한자의 모양새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런데도 그것을 보고 손님의 직업을 맞춰내는 재주에 놀랄 수 밖에.
제자는 어이없어하면서도 그만 탄복했다고 한다.
이는 이른바 ‘신끼’가 있는 박도사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얘기일 지도 모른다.
역학인들에겐 이런 엉터리(?) 같은 사주풀이가 임상에서 더러 있게 된다.

남광은 정치부 사회부에서 취재기자 시절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가까이서 만난 적이 있다.
처음 악수를 나눈 게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임명된 그가 취임 인사차 과천 정부청사 기자실을 방문했을 때였다.
그 때 처음 느낀 인상이 '참 잘 웃는 사람’이란 것이었다.
그런데 그의 사주를 보면 늘 웃는 표정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해해’ 웃는 얼굴 표정.
지지에 해(亥)가 중첩돼 있을 경우 역학인들이 우스개소리처럼 하는 말이다.
원래 지지의 해(亥)수와 해해거리며(혹은 헤헤) 웃는다는 것은 천지차이.
‘을을’이 오리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엉터리같은 사주풀이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실제 임상에서 만나는 고객중에 그런 웃는 얼굴 표정은 참 많다.
지지에 해수가 많은 사주는 희한하게도 헤헤 잘 웃는 호남형 얼굴이 많은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 지사를 거쳐 민주당 대권주자로 출사표를 던졌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그렇다.

병(丙) 을(乙) 신(辛) 정(丁)
술(戌) 사(巳) 해(亥) 해(亥)

65 55 45 35 25 15 05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진 사 오 미 신 유 술

이 사주는 수기운과 화기운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수화기제가 되고 있다.
천간에 을목과 병화, 신금이 관인상생과 식신생재를 이루고 있는 사주이다.
지지에 해해가 있어 쾌활하고 낙천적인 성품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그러나 술 해는 천문성이라 해서 도인 선비 기질이 많다.
그는 천문성을 지닌 이는 활인지업에 종사해 보라는 사주로 철학자 교육자 성직자 학자가 많으며 그가 2008년과 2009년 춘천의 한 농가에서 농사짓고 닭 키우며 유유자적 안빈낙도하는 생활을 즐긴 것이 이오 무관하지 않다.

2. 성격 본능 욕망 검색

그의 인생은 굵직굵직한 이력만 열거해도 하나 둘이 아니다.
민주화운동 경력에, 옥스퍼드대 정치학 박사, 교수,한나라당 국회의원, 장관, 경기도지사에 통합민주당 대표까지.
참 바쁜 인생인 그는 을사일 생으로 을(乙)목이 뱀을 타고 있는 사주다.
원래 사(巳)는 뱀이요, 공기요, 풍선이요, 비행기라 재주를 많이 부린다고 한다.
지혜 총명하고 언변이 능숙하며 임기응변이 뛰어나며 인정 많고 정의감이 강하다.
이날 태어난 사람은 가정은 부인에게 맡겨버리고 전혀 무관심하며 오로지 바깥일로 한없이 분주하다고 한다.
사화가 역마성이기도 해 평생 쉴 새 없이 바쁜 사람으로 고향 떠나 객지 생활을 하라고 했다.
겉으로는 성실하고 융통성없는 분위기이지만 내면적으로는 감정이 풍부하고 친절하며 정이 많아 남을 도와주기 위해 간도 빼준다는 성품이다.
그러나 일단 조준한 먹이는 놓치지 않고 단 한번의 공격으로 끝장낸다.
감수성과 세밀한 사고 능력이 요구되는 일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그런가하면 을목 일간은 현실분별력, 독점욕, 끈질긴 생명력, 아이디어창출력이 강하다.
을목과 편관인 월간 신금의 관계를 통해 소질을 보면 신중함, 의협심, 보스기질이 특징이다.
년간에 정화 식신이 있어 감수성 예민하고 고독한 반짝아이디어형 학자 스타일이기도 하다.
을목이 해월에 났으니 욕망면에서는 정신적 명예욕과 지식욕이 대단하며 주위사람들과 공동으로 일을 추진하려는 욕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검색된다.
월지가 해(亥), 돼지띠.
일단 결심을 하면 목표를 향해 멧돼지처럼 돌진하는 추진력이 대단하다.
평상시엔 조용하고 참착해 침묵하더라도 일단 말문이 열리면 좋고 싫음이 분명하다.
수(隨)처(處)작(作)주(主).
그의 좌우명이다.
이 말은 원래 중국 선가의 임제 스님이 한 말이지만 그가 좋아하는 경구가 됐다.
사주에 나타난 그의 성격으로 미뤄 좌우명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일간이 목(木) 사주이고 사주가 청하므로 성격이 인자하고 자비롭다.
불쌍한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과 사화, 해수의 저돌적인 공격력이 함께 맞물려 그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운동 간사 등으로 이끌어 재야 민주 인사 출신 정치인손학규로 키워냈는지 모른다.

3. 격국, 용신과 소질 검색

양력으로 1947년 11월 22일생인 이 명조의 격국은 정인격이다.
을목이 해월에 나고 일지 사중 병화가 천간에 떴다.
오행의 기운이 금생수, 수생목, 목생화, 화생토로 청하게 순환되고 있어 학문을 좋아하고 박식해 세상에 모르는 것이 없으라 했다.
경기도 시흥군 출신이지만 일찌감치 경기중고 재학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다.
김근태 전 민주당 대표 및 이미 고인이 된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경기고 3대천재’의 한 사람으로 지목돼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월봉 인수는 교육자 사주, 관인상생은 공직자 사주라고 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딴 그는 인하대와 서강대에서 교수 생활을 했다.
소질면에서 보면 그는 예지력, 선견지명을 갖춘 지장(智將)형이다.
또한 관리자 사주중 시장개척 보스형으로 검색된다.
별칭으로 영웅기개전략가, 위엄권위용맹자, 야성형 보스기질로 불리며 군 검 경찰 계통, 기업CEO, 정치인으로 적합한 소질이다.
월간이 편관이기 때문이다.
의협심, 투쟁 정신이 왕성하고 결단력이 있으며 관리능력, 분쟁해결능력, 담판교섭 능력 등이 뛰어나다.
사명감을 갖고 분투 노력하며 어떠한 역경도 뚫고 나가지만 이 사주의 단점은 투쟁정신이 너무 왕성해 성급한 면이 있고 보복감정에 따른 싸움꾼이 될 우려가 있다고 하는 것이다.

을목이 추운 해월에 나고 년지에 해수가 하나 더 있고 월간에 신금 비구름이 떠 있으니 용신인 병화 햇빛의 조후와 약신 무토 제방이 필요한 사주인데 이는 을목이 부목(浮木)에 습목이기 때문이다.
물위에 뜬 아름다운 꽃나무를 구해줄 수 있는 것은 병화와 갑목, 무토, 기토 등이다.
병화가 천간에 을목 옆을 지키고 있으니 하늘의 복록을 타고 났으며 대운에서 병화운이 오면 발복한다.
또한 해중 갑목은 을목이 등라계갑을 통해 감고 하늘로 뻗어올라갈 수 있도록 도운다.
목의 장생지인 해수가 지지에 둘이나 있으므로 갑목이 하나 천간에 뜬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그에겐 을목이 좋아하는 임수, 병화, 갑목, 무토가 천복으로 다 갖춰진 셈이다.
중고교 시절 대운이 술토운과 기토운인데 을목이 반기는 천간이니 경기중고 때 이미 그는 떴다.
1972년부터 10년간 무신 대운, 1982년부터 정미 대운, 1992년부터 병오 대운, 2002년부터 을사 대운, 2012년부터 갑진 대운이다.
을목 사주가 천간에 임(壬), 병(丙), 경(庚), 무(戊), 기(己)가 떠 있으면 일단 최상격 사주가 된다.
이 사주는 을목이 반기는 십간중 병화밖에 천간에 없다.
사화와 해수는 장생지이므로 대운에서 병화와 갑목운이 오면 뜬다.
그의 대운을 천간으로 보면 어릴 때부터 경, 기, 무, 정, 병, 을, 갑의 순서이며 이중 기, 무, 병, 갑운이 그에게 희신이다.
2012년 7월 3일부터 그의 갑진대운이 시작되니 기대된다.
십간 비법사주로 보면 사주 원국의 을목과 병화가 대단히 좋은 천간 관계.
병화와 을목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으면 염(艶)양(陽)려(麗)화(花)라고 해서 아름다운 꽃이 밝은 태양빛을 받아 환히 빛나느 격이 돼 대단히 좋은 명식으로 일컬어진다.
선배 후배 등 타인으로부터 자기능력만큼 충분히 재능을 인정받는 등 귀인의 도움이 있는 사주이다.
그러나 1992년 7월 3일부터 후천적 대운인 병오대운이 시작되니 운이 발복한다.
그해 치른 대선에서 만난사선을 뚫고 대권을 차지한 당선된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인연 등에 힘입어 정치권에 입문해 1993년 경기 광명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4. 대권 도전의 해 2007년 운세

장안의 내로라는 역학인들 가운데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손학규 대선후보의 운세가 대단히 좋다, 대통령이 된다고 한 사람들이 있음을 안다.
그러나 남광은 평소 주위 지인들에게 다른 사람은 몰라도 손 지사가 2007년에 대통령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감히 단언한 바 있다.
남광이 “손학규 경기도 지사는 2007년 보다는 2012년의 운이 더 좋다. 2007년 대선은 어렵다“고 한 것은 2007년 그의 대운이 을사 대운이며 2012년부터는 그에게 갑목 대운이 찾아오기 때문.
2002년부터 을사 대운이 왔고 2007년에는 사(巳)해(亥)충(冲)으로 월령을 충극한다.

그가 2007년에 고배를 마신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첫째, 을목은 을목에게 별 도움이 못 된다.
유병이면 방위귀, 무병이면 불시기라 했다.
수기운이 왕해 병이 된 그의 사주에 수기운을 치료할 약이 있으면 발복한다.
약은 병화, 갑목, 무토 등이다.
사주학 초보자들 뿐만 아니라 상당한 실력과 명성을 지닌 이들까지도 막연히 을목도 목이니까 을목운이 을목을 돕는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을목은 지상의 호수인 임수의 수분을 흡수한다.
그러나 천간론으로 볼 때 을목은 을목(특히 물위에 뜬 부목인 을목)에 도움이 못 된다.
둘째, 2007년은 정해 세운이다.
정해라는 간지로는 운이 약하다.
정화는 을목을 살리지 못하며 지지 해수는 수오행이므로 기신이다.
셋째, 2007년 7월 3일부터 그에겐 사화 운이 찾아와 왕신인 월령 해수를 충극한다.
이른바 쇠(衰)신(神)이 왕(旺)신(神)을 건드려 노발대발하는 운이다.
심하면 생명을 잃기도 한다.
넷째, 사화는 그에게 역마살, 지살이다.
생활환경의 큰 변화가 예고되는 때이다.
그런데 그 변화는 나쁜 운쪽으로의 변화이다.
일반인의 경우 이사, 이동, 직장 변동, 파직,건강 상실, 집안 풍파, 재물 손실 등이 있다.
그는 2007년 3월 19일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남광은 그의 기자회견 모습을 함께 TV로 바라보던 친구에게 “한나라당에서 참고 견뎌야 하는 데 결국 역마살에 휘둘리니 안타깝다”며 “쇠신이 왕자를 충극해 그동안 벌어놓은 점수를 다 까먹으니 이번 대선에서는 ‘손학규’라는 이름을 지워도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나는 돈도 없고 경상도나 전라도 같은 지역 기반이 없지만 여러분 덕에 행복한 한 해 였습니다.”
그는 2006년 젊은 취재기자들과의 송년모임을 한강 바로 인근 마포의 한 식당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가 한 말이다.
당시 현역 정치부 기자들이 뽑은 인기정치인 순위에서 단연 1위였던 그다.
전국을 누볐던 그의 ‘100일 민심대장정’을 함께 취재한 기자들에게 소주폭탄주를 한 잔씩 돌리며 한 그의 말을 떠올려보면 금석지감이 있다.
한나라당에 그냥 머물렀더라면, 그리고 한나라당 후보경선에서 3위를 하더라도 대승적으로 승복한 뒤 2012년을 다시 도모했더라면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한나라당과 맞지 않아서’ 한나라당을 탈당했다는 그의 변은 어딘가 어색하다.
그에게 국회의원 뱃지를 3번이나 달아주고 보건복지부장관과 경기도지사까지 되도록 만들어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 한나라당 아닌가.
그의 정치입문을 권유한 김영삼 전 대통령이 듣고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궁금하다.
그러나 정치인은 법관과 달리 언제라도 그의 옷을 바꿔입을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마음을 얻느냐 못 얻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검은 법복 같은 외투 하나만을 평생 고집해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대선 판도 장악을 위해 그가 한나라당을 탈당하도록 한 여권의 공작에 희생됐다는 말도 있었지만 자신의 독자적 판단으로 탈당한 만큼 그런 얘기는 귀에 담을 필요가 없다.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면 되고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으면 된다.
'한나라당과 맞지 않아서'라는 그의 말은 평소 담백하기만 한 그의 성격으로 미뤄 비교적 솔직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병화가 정식으로 천간에 투간돼 있는 그의 사주에서 대운으로 볼 때 그의 인생 하이라이트는 병오 대운이 찾아온 1990년대이다.
병오 대운의 위력이 워낙 컸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에서 만난 을사 대운에 민선 3기 경기도지사 등을 지냈다.
그러나 풍파를 겪는다는 ‘왕자충발’운은 사화운에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지난해 4.9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뛰어들어 한나라당 박진 의원에게 석패했다.
다만 다른 지역 지원 유세까지 다니면서 민주당이 당초 기대보다 많은 81석을 차지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고 당 대표 경선 불출마까지 선언하는 등 비교적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행보로 그는 나름대로 상당한 정치적 자산을 쌓았다고 볼 수 있다.

5. 권토중래의 해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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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오는 정치의 계절 2012년은 어떤가.
결론부터 말해 운세에 영향력이 가장 큰 대운은 좋고 대운 다음으로 영향력이 있는 세운은 약한 편이다.
대운교체기인 2012년이 되면 그는 7월 3일부터 갑진 대운을 맞는다.
세운은 임진년이다.
한 마디로 병화가 용신인 이상 갑목은 희신이며 임계수는 병신이며 토극수로 생왕한 물흐름에 둑을 쌓는 조토인 무토 술토가 약신이다.
원래 을목은 습목이라 목생화가 어려우나 갑목은 가능하다.
또한 갑목은 신약해도 을목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으나 겁재인 갑목은 약한 을목을 강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견인 을목은 을목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2007년은 실패했으나 2012년은 2007년 보다는 훨씬 큰 행운이 따를 수 있는 해이다.
적천수의 대가이자 중국 투파(명징파)의 13대 당주 장요문(본명 장명징) 선생 등이 주창한 비전 십간사주학으로 분석하면 을목에 갑목이 용신으로 있으면 매우 좋은 관계의 짝이 돼 일생을 통해 어떠한 것도 두렵지 않은 귀격이 된다.
그는 비록 천간에 갑목이 투출돼 있지는 않지만 지지에 목의 장생지인 해수가 둘이나 있어 갑목이 엄연히 자라고 있고 대운에서 새로 갑목운이 오니 만만찮게 발복할 수 있는 운수이다.
다만 세운이 임진이므로 범람하는 물을 갑목이 강한 흡수력으로 빨아올려야 성공할 것이다.
비겁인 갑목은 육친상 동료, 동지, 친구, 형제를 뜻하니 공동으로 하는 사업이 좋다는 얘기가 된다.
상관인 병화 오행이 유리하니 아랫사람, 젊은 층, 진보세력의 구심점이 돼 잘 이끌어나가는 것도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다.
공동사업이 길한 사주이니 권력구조면에서는 대통령제 보다는 정당정치 위주의 내각책임제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지금부터라도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정치활동을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내각제 개헌론 등을 주창하면서 점차 자신에게 유리한 정치판이 조성되도록 여론몰이를 해나가는 것 등도 한 방법이다.
기축년의 기토는 을목을 생하는 관계이며 4월 무진월도 희신운이니 도전해볼 만하다 하겠다.
정치인 손학규에게 2012년은 마지막 기회로 보인다.
그 다음 대운이 진, 계 대운이어서 운세가 약하기 때문이다.

6, 손 학 규 성명학

孫 鶴 圭
음오행은 금 토(목) 목이다.
복식으로 본 음오행은 상생이다.
그리고 오행중 왕한 물을 흡수할 수 있는 희신이 적용돼 길하다.
자원오행도 화 토이니 희신이어서 좋다.
수리오행은 손=10획, 학=21획, 규=6획이니 원격 27획, 형격 31획, 이격 16획, 정격 37획이다.
원격은 약하며 형 이 정격은 좋다.

37획: 대업봉공격
지모 용기 재략이 출중하고 과단성이 있으며 주위에 신망을 얻어 인덕이 있고, 명성과 권위를 떨쳐 부귀공명하는 운세를 유도하고 부부간에 정이 좋아 백년해로 속에 행복한 삶을 이루고 대지대업을 완성해 일신이 영화롭게 된다.

참고로 정격인 37수의 영동력에 대해 올려보았다.

그는 경기도 지사로 있으면서 많은 해외투자를 이끌어내는 등 정력적인 활동을 하고 비상한 행정능력을 발휘하며 국민들로부터 상당한 신망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경위야 어찌 됐건 한나라당 탈당과 서울 종로 지역구에서의 패배로 인해 개인적인 득표력에 큰 상처를 한 번 입었다는 점을 냉철하게 돌이켜보아야 한다.
그러나 상처는 잘 아물면 흉터가 되지 않고 더욱 튼실한 살갗으로 돋아날 수도 있다.
2012년의 정치 상황이 국민이 다시 그를 간절히 원하는 형국으로 연출해줄 수 있을 지, 또한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새롭고 진솔한 모습의 정치인으로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그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을 지 주목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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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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