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로 걷기, 외발로 뛰기>


걷기와 달리기 운동이 성인병 예방에 아주 좋다고 권장을 한다. 등산을 하는 것보다 평지를 걷는 것이 무릎 관절에 무리를 덜 준다고들 한다. 할 수만 있다면 걷기보다 달리기가 훨씬 좋은 운동이라는 것쯤은 일반 상식이다.

네발로 기다가 두발로 걷고 다시 세발(지팡이)로 일생을 마치는 것이 무어냐는 수수께끼가 생각난다. 사람의 일생을 말한 것이지만 분명히 빠진 것이 있다. 미운 다섯 살 때 외발로 겁나게 뛰어다녔던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일상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현대 생활의 편익으로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버린 탓이 더 클 것이다.

걷는 것은 두발이 동시에 땅에 닿아 있어야 한다. 경보경기 규칙을 보면 틀림이 없다. 달리기는 분명히 외발로 서는 것이다. 두발로 걷기는 세발보다야 덜하지만 그래도 몸의 균형을 잡기가 수월하다. 달리기는 외발로 서기 때문에 몸의 중심을 잡기가 매우 어렵다. 한발을 떼는 순간 다음 발이 땅을 내디뎌야 달릴 수 있다. 뛸 때에는 걸을 때보다 몸을 더 곧추 세워야 하는 이유이다. 또한 두발로 걷기보다 외발로 뛰기가 무릎관절보다는 엉덩이뼈 있는 곳의 ‘고관절’ 쓰임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 할 필요가 있다. 무릎 연골이 닳아 고장이 날까 염려가 되어 달리기를 하지 않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는 얘기다.

달리기운동이 마라톤 선수가 되려는 것이 아니면, 기록을 내서 남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도 아니라면, 무리를 하여 몸에 고장을 일으켜서야 될 말인가.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미리 건강운동을 하자는 것이다. 두발로 걷기 보다야 조금 더 힘든 외발 달리기이지만 그 자세와 호흡의 기본만 충분히 이해하고 나면, 누구나 자신의 몸에 적절히 맞출 수 있는 맞춤운동이다. 잃어버리고 있었던, 잘못된 부분만 조금 고쳐주면 멋진 건강한 행복한 달리기운동을 할 수 있다.(미래촌 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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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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