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경험 나누기]처음 짚어본 촌구이성 조맥(심실맥)

...

오후에 볼일이 있어 잠깐 외출하였다가 늦은김에 쉬어간다고 평소에 잘 가는 뼈다귀 해장국집에 들렀다

주인 아주머니에게 가져 올것도 있고 또 하나는 주인 아저씨가 계시면 맥을 한번 짚어보리라는 생각이었다

가끔 들리곤 하는 해장국집인데 아주머니 말씀으로

아저씨가 열이 엄청많아서 조금만 날씨가 더워도 선풍기와 에어컨을 안고 사신다고 했다

흐음... 얼마나 열이 많으시길레 도대체 얼음냉수와 에어콘 선풍기를 껴안고 사시는 걸까?

요즘도 두분이 함께 퇴근 하시면 아주머니는 춥다고 따뜻한 온열매트 속으로 들어가시고

아저찌는 덥다며 창문을 활짝 활짝 열어 놓은신단다 아저씨의 맥상이 궁금도 하고 한번 꼭 짚어 보고 싶었다

(해피터치는 어디에서든 무론대소하고 상대방의 낌새가 이상타 싶으면 염치불구 양해를 구하고 맥을 꼭 짚어본다)

마침 아저씨가 계셨다 뼈다귀 해장국 하나 시켜놓고 아저씨께 슬쩍 말씀을 건네 보았다

아저씨 바쁘지 않으시면 제가 잠깐 맥을 좀 봐드려도 괜찬겠습니까....??

아저씨는 거절하기도 그렇고 선뜻 손을 내밀기도 그리 썩 내키지는 않는 표정으로앞에 앉으셨다

도대체 무슨 맥상이길레 그렇게 열이 많으시다고 아주머니가 항상 노래를 부르셨을까? 무척 궁금했다

상초 중초 하초의 흐름을 짚으니 우측에서 관상맥이 조금 성대할뿐 별반 문제는 없어 보이셨다

근데 내가 예상했던것과는 정 반대의 맥상이 느껴지는 것이다 .

보통 열이 많은 분들을 뵈면 거의가 심허 소장실의 허열증상이 많은 편이다

즉 겉 으로만 열이 많고 속은 오히려 냉한체질따로 국밥인상열하한의 체질과 맥상들이 많은 편인데

이분은 상초 중초 하초의 흐름도 편차가 거의 비슷하고 얼굴을 뵈도 열로 인한 붉으스레한 기운이 별로 안느껴진다

헉! 내가 맥을 잘못 짚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이 들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내 손에 끼고 있던 서암반지를 뽑아 아저씨의 좌우 양손 이지(심장)에 끼워봤다

오 이럴수가 촌관척의 편차가 더 고르게 바뀌고 음양맥진의 편차도 줄어드는 것이다

세상에나 10여년 넘게 수지침 임상을 해오면서 한번도 심실맥이라는 것을 짚어보지 못하였다

실제 심실맥이 나올 정도이면

거의 심장병 환자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사실상 심실맥을 짚어보긴 첨이다

대부분 심실이 있다 할지라도

방광실맥이나 위실맥 대장실맥으로 증상이 나타날뿐 직접적으로 심실맥을 잡아보긴 처음이였다

양손 이지와 서암반지를 끼우고 오링테스트를 해보고 역으로 오지에 서암반지를 끼고

상초 중초 하초의 흐름과 촌구 부돌의 맥을 짚어보고 재확인 해봐도 좌우 똑 같이 심실맥이 틀림없다 ...

우찌됐든 맥상은 결정 되어졌고 아저씨께 아저씨는 절대 쓴맛나는 음식이나 커피는 드시면 안됩니다

쓴맛의 음식을 드시면 심장에 열을 더하게 되며 불난데 부채질 하는 겪이며 불난집에 휘발유 붇는 겪이 됩니다

말씀을 드렸더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시다가

본인이 인진쑥이 좋다하여 들고 계신데 인진쑥은 어떠나고 질문 하신다 인진쑥도 쓰기 때문에 드시면 안됩니다

설명을 해드렸더니 이분 말씀이 인진쑥이 좋다고 하여 환으로 된 것을 6~7년을 계속 드셨다고 한다

아하! 이제서야 이분이 심실맥이 나오고 그렇게 열이많으신 체질인지 비소로이해가 간다 ....

苦味의 인진쑥을 6~7년을 드셨으니 계속하여 심장은 강성하여졌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고

그로 인해서 심장으로 열이 몰릴대로 몰린 것이다

그래도 다행 인것은 상초 중초 하초의 흐름에 있어서 편차가 그리 심하지 않은 것이였다

TV이나 매스컴에서 가끔씩 유명한 분들이 나오셔서 무엇 무엇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면

그 다음날은 시장이나 마트에서 그 물건을 싹쓸이 해가는 통에 쉽게 동이 난나고 한다

남에게 맞는다고 하여 그 음식이 그 물건이 나에게 꼭 맞고 좋은라는 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야말로 복걸복 50대 50의 확율이고 맞고 안맞고는 천운에 달려 있을 뿐이다 ..

글치만 이분처럼 나에게 안 맞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이분 처럼 그것이 좋다고 믿고 꾸준히 오랜동안 섭취했을때의 부작용은 어떤 형태로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무엇이 내 몸에 맞고 안 맞고모를바에는

차라리 육장육부에 해당하는 음식을 고루고루 편중되지 않게 섭취하면

그래도 최소한 내몸의 부작용은 덜 나나탈수 있다

그러나 남이 좋다고 한다하여 무조건 나에게 맞는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식사를 하면서 아주머니께서 가물치 이야기를 꺼내신다

누가 가물치 큰 놈을 사라고 해서 몆마리 사서 약을 내리셨다고 한다

근데 아저씨가 그걸 드셨는데 그냥 화장실로 직행 ~ 쫙쫙 쏱으셨다고 한다 ....

냉장고에서 꺼내서 데워 드셨나요? 물었더니 아저씨가 열이 많으셔서

일부러 차거운 것을 드시려고 냉장고에서 꺼내서 차거운 채로그냥 드셨다고 하신다 ....

주로 들어간게 가물치에 잉어 붕어를 넣고 다리셨다면 그야말로 고단백 식품이고 정력제 인데 ^^;;; 아깝다 ㅋㅋㅋ

고단백 식품을 그것도 차거운 채로 그냥 드셨으니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일지라도그 즉시화장실로 직행하신것이다

그럼 가물치를 꺼내 차거운게 가실 정도로 해서 가져와 보셔요 너무 차겁지도 뜨겁지도 않게끔 해서요

식사가 끝날 무렵 가물치와 잉어 붕어 약재를 넣고 다린 가물치 다린 팩을 가져오셨다

아저씨의 손에 가물치 팩을 쥐어드리고 상초 중초 하초의 흐름을 짚어봤다

전반적으로 강성한 맥이 부드러워지며 촌구맥이 살짝 수그러든다 .....오~ 예!!딱입니다 ^^;;;

아주머니 보다 아저씨에게 잘 맞겠는데요 ...재차 확인을 하기위해 오링테스트를 해봤다

손에 약재를 쥐고 오링테스트를 하면 오링의 강도가 세어진다 ...

다시 약재를 손에서 내려 놓고 오링테스트를 하면 아저씨의 손이 힘이 없어맥없이 풀어지셨다 .....

이로서 아저씨께는 가물치 +잉어+ 붕어+ 약재(?)를 넣고 다린 약이 맞는다는 판명이 난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양약이든 한약이든 음식이든 내몸에 맞고 안 맞고 쉽게 분별할수가 있다 ...

판별하고자 하는 물건을 손에 쥐고 음양맥진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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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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