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4기 오뚝이 인생 … 암도 정복 | |||||||||||||
[내고향 충청도]성광수 수신오가피 회장(충남 연기 출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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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피로 암을 정복하고, 이건희 삼성회장 못지 않은 재벌을 꿈꾸는 수신오가피 성광수 회장은 "내 아버지, 어머니에서 쭈욱 윗대로 올라가다 보면 조상 국신이 있겠죠"라며 한 달 전 일기장에 적었던 기도문을 진지하게 낭송해 나갔다. 1944년 충남 연기군 전의면 원성리 출신의 성 회장을 만난 곳은 발길이 닿는 곳마다 한약냄새가 진동하는 서울 전통 한약 골목 한켠의 그의 회사에서였다. 아침의 그는 분주했고, 그의 전화기는 쉴 새 없이 울려댔다. 그러나 그는 과거 앞에 잠시 숙연해지더니, 이내 3전4기의 인생사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난 성 회장은 어릴 적 배고파 못먹던 기억밖에 없다고 했다. 전의초등학교 출신의 그는 2학년 때 소풍갔다가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진해 해군병원에 입원했다. 그리고 다시 6학년에 복학했다. 극빈자 혜택으로 병원에서 보냈던 3년여의 나날, 복학한 뒤 절뚝거린다며 자신을 놀려대던 아이와의 싸움박질. 초등학교 시절의 유일한 기억들이었다. 가난으로 고등학교와 대학교 과정을 제대로 마치지 못한 그는 67년 3000원을 빌려 무작정 상경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목장에서 잡부로 일했다. 그러나 틈틈이 공부해 온 것들이 빛을 발했는지, 이내 그는 목장집 주인 아들 둘을 가르치는 가정교사가 됐다. 그 후 서울시 세무 시험에 합격해 '69년부터 국세청에서 일했다. "한 7년 정도 국세청에서 일했는데, 당시에 인정과세가 많아 뇌물을 주고받는 일이 많았는데, 그게 싫어 일을 접었죠" 그후 성 회장은 농장을 조성해서 파는 부동산 개발업을 시작으로, 민속촌사업(수신민속생활촌), 섬유업 등에 손을 댔다. "그동안 재벌입구까지 3번을 갔으나 모두 외적인 요인에 의해 문턱 앞에서 무너졌죠. '절대 자기 힘에 넘치게 하지 말라'는 교훈을 얻었고, 곧 오가피 사업에 뛰어들었죠" 오가피 사업으로는 그는 370억원이나 되던 부채를 7년 동안 모두 갚았다. 사실 그가 오가피에 관심을 갖게 된 건 5남매 중 '수재' 소리를 듣던 둘째 형을 간호했던 게 계기였다. "당뇨·간경화에 걸려 병원에서도 포기한 둘째 형을 살려보고 싶었죠. 미8군에서만 구할 수 있던 알부민을 100대나 구해서 50일간 아침 저녁으로 놔드렸지만 효과가 없었고, 지리산 산삼을 구했으나, 한약전문가가 가짜라고 하더군요. 당시 그 분이 오가피를 권했고, 오가피를 복용한 뒤 형이 1년 만에 완치됐어요" 성 회장의 이 회사는 우리나라 오가피 총 재배량의 70%를, 총 생산량의 90%를 각각 보유하고 있고, 전국 28개 농장 약 275만 평의 부지에서 국산 유기농오가피를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몇 년 전만 해도 이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1% 밖에 안 됐다. 지금은 20%로 회복됐지만. "오가피가 잘된다니까 돈 벌기 위해 중국산 씨를 들여와 묘목을 만들어 대량 재배하는가 하면, 오가피에 독소원료나 다른 것을 섞어서 싸게 파는 엉터리 업체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났죠. 그 때문에 우리회산 세무사찰까지 받는 곤욕을 치러야 했죠." 성 회장은 그들을 신고했다. 그러나 불량업체들은 곧 무혐의로 다시 풀려났다. 악이바친 성 회장은 증거자료 확보 및 신고를 수 차례에 걸쳐 계속 했다. 무혐의 처분을 지속적으로 때리던 검찰은 결국 성 회장의 집념에 두손을 들고 말았다. 성 회장은 그 후 오가피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작업에 전념했다. 생명과학연구원,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충남대, 충북대, 연세대, 중앙대 등 수십여 개 대학에 연구를 의뢰하고 있고, 연구 성과가 진일보 중이다. 한덕용 박사(전 중앙대 약학대학장), 국립보건연구원ㆍ국립환경연구소에서 은퇴한 이흥재 박사 등을 주축으로 한 그의 연구진들은 이미 2차 임상시험에 들어갔고, 내년 2월말 정도에 3차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우리의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면, 앞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고, 암으로 죽는 일은 없을 거예요." 이 회사는 현재 ▲간염치료제 및 예방제 또는 간보호제로 유용한 섬오가피 추출물 ▲렉틴 함유 천연물의 코팅용 조성물(항암, 종양효과) ▲오가피 추출물을 포함하는 치매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오가피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발기부전 치료제 등 4가지 국제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전세계에 167개 암 전문병원을 갖고 있는 에덴병원도 성 회장의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 병원들의 70∼80%가 암환자이고, 나머지가 치매환자들이기 때문이다. 암을 통해 세계를 정복한다는 성 회장은 '10년까지 1조원을 마련해 '20년까지 남북 개발사업에 투자할 계획까지 내비쳤다. 암을 정복하고, 한반도를 아름답게 개발한다는 그의 포부가 기대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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