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함께 마을 가꾸며 소통·화합 이룬다

예산 2억4천만원 확보 …단계별 지원
내달 14일까지 사업신청 접수 …내달중 선정

기사 댓글(0)   김주철 kimjc@cb21.net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등록일: 2014-02-08 오후 3: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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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는 ‘집은 있지만 이웃이 없는’지금의 마을에 주민이 다함께 참여해 마을 공동 공간이나 시설을 조성하는 등 공동체 활동을 통해 건강한 마을을 키우고 주민 간 관계를 맺음으로써 소통·화합을 도모하고자 ‘함께 가꾸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드는 ‘함께 가꾸는 마을만들기 사업’은 현대 주거생활이 폐쇄적인 아파트가 많고 주택일지라도 개별 생활에 대해 관여하지 않아 이웃간 서로 알지 못하고 소통 및 화합이 어려운 점을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 화단 조성 등 공동의 시설을 함께 하면서 주민간 관계를 맺음으로써 아름답고 화합하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올해 2억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 공동 공간·시설 조성을 위한 공동체 활동분야에 초보 마을에는 500만원 이내, 2년차 이상 마을에는 2천만 원 이내의 사업비를 단계별로 지원하며, 지난해 우수마을로 선정된 4개 마을에는 1천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시는 다음달 14일까지 사업신청을 받아 주민 참여도,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성 및 지속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3월 내 대상마을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마을에서는 주민 10명 이내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해당 읍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마을만들기에 참여한 14개 마을의 주민이 모여 성과와 소감을 나누고 우수마을에 대한 시상이 있었는데, 시의 지원이 있기 전인 2010년부터 마을만들기를 시작해 매달 ‘사랑방 좌담회’를 열며 변화를 주도하는 주민들의 열정이 높이 평가되어 용산동 대림아파트가 최우수 마을에 선정되었고, 나 혼자만의 꿈이 아닌 마을의 꿈을 그리기 시작한 산척면 삼탄마을, 목행동 서흥마을, 수안보면 수회마을이 우수 마을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올해 사업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일회성·단기적 사업에 그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을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마을만들기 응모의 필수조건으로 설정한 것이며, 이와 관련 오는 13일에 사전 교육을 개최한다.

또한 마을만들기 시작부터 자문가로 참여한 송준숙(사)한국농촌건축학회 이사를 총괄 계획가로 위촉해 마을만들기의 총괄적인 관리와 자문을 통해 주민교육 프로그램을 주체별, 시기별 현장교육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국가 공모사업도 주민이 참여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주도적으로 마을과 도시를 함께 만들고 계획하는 사업으로 초점이 옮겨지고 있는 만큼, 마을만들기를 통해 주민들의 뜻과 힘을 모아서 주민의 역량을 키우면 충주시의 경쟁력 또한 강화될 것”이라며“사업 최종평가 후 우수마을에 100만원 이내의 마을 축제비도 지원할 계획으로, 많은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Posted by 동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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