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학

기침(Cough, Bex, Tussis

동봉 2009. 1. 1. 15:10

기침(Cough, Bex, Tussis)[신체부위-흉부 - 폐] [분류-호흡기]
정의 (Definition)

폐포내의 공기가 기도를 통하여 폭발적으로 소리를 내며 튀어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목·기관·기관지 등의 기도점막에 분포되어 있는 미주신경의 말초가 자극을 받아 기침중추가 흥분됨으로써 일어나는 현상이다.

기침은 원래 기도내에 존재하는 이물을 제거하기 위한 몸의 반사적 방어 기능의 일종이다. 먼지, 연기, 냉기와 같은 외부로부터의 흡입된 이물이 자극이 되며, 또 병적 상태에서의 기도 내의 분비물이 저류되지 않게 이를 배출하기 위해서도 기침을 한다.

기침은 기도의 분비물, 장해물을 제거하기 위한 생리현상이므로 참는 것은 좋지 않다.

원인 (Cause)

기침은 먼지가 많은 곳이나 찬 공기를 쏘이게 될 때 생리적으로 일어나지만 대개의 경우는 기도(목, 기관지, 폐)에 염증이 생겼을 때 나오게 된다.

증상 (Symptom)

[건성기침]--흔히 마른기침이라고 하는데 담이 나오지 않는 기침이다. 쿨룩쿨룩 하는 따위의 소리는 나지 않는다. 생리적인 기침도 이런 기침이지만, 감기나 기도의 염증, 즉 비염, 인두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초기에 나타난다.

[습성의 기침]--담이 나오는 기침으로 기관지와 폐의 염증에 의한 삼출액의 자극으로 일어나며, 기도내의 병적 분비물을 몸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급성이나 만성의 염증, 기관지확장증, 기생충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기도의 병에서는 장기간 계속되는 수가 많다.

[경련성 기침]--개짖는 소리 같은 높고 쉰 소리가 나는 기침으로 성대가 부어 있을 때에 나는 심한 기침이다.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기침 때문에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쿨럭쿨럭하는 기침 소리가 나중에는 긴 숨을 몰아쉬는 특유한 기침이다. 이 기침은 한밤중에 심한 것이 특징이다. 때로는 기관지염에서도 그와 비슷한 기침이 나올 때가 있다.

또 특징적인 것으로, 마치 개가 짖는 소리와 같은 기침은 디프테리아, 연속적으로 나오는 경련성 기침은 백일해 등에서 볼 수 있다.

[발작성 기침]--갑자기 연속적으로 나는 기침으로 소위 콜록거리는 형이다. 눈물이 나기도 하며, 여성은 방뇨할 만큼 심해서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일이 있다. 백일해, 기관지염 또는 결핵이나 암으로 인한 폐문임파절 종대시에 일어난다.

[헛기침]--심하지는 않으나 되풀이되는 일이 많으며 폐결핵 등에서 볼 수 있다.

[무향성 해소]--전신이 쇠약한 환자나 고령자에게서 볼 수 있으며 기침할 때 성문이 충분히 폐쇄되지 않을 경우에 들을 수 있다.

치료방법 (Treatment)

치료는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부터 제거해야 하지만, 빈발하는 기침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안정을 취하고, 방안을 따뜻하게 하며, 급격한 온도변화를 받지 않도록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가지 않도록 한다. 물을 담은 주전자 등을 난로 위에 올라 놓으면 실내의 습도를 유지해서 담이 잘 나오고 기침을 가라앉게 할 수 있다. 코로 호흡하여 자극을 피하고, 진해제와 거담제 등을 복용한다.

민간요법

-진피 (漢)秦皮 (同)물푸레나무껍질
기운을 잘 순환하게 한다. 따라서 평소에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으로서 감기로 인하여 기침, 가래가 나올 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하루 3-9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길경 (漢)桔梗 (同)도라지
기침감기로 가래가 많이 나올 때 사용하면 좋다. 하루 3-9g을 달이거나 가루내어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자소엽 (漢)紫蘇葉 (同)소엽,차조기잎
감기로 인하여 나타나는 기침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평소 성격이 예민하고 꼼꼼한 사람이면 더욱 좋다. 20g을 달여서 하루에 2-3회 나누어 먹는다. 10일 동안 먹고 3-4일 쉬었다가 다시 10일을 먹는다.

-과루인 (漢)瓜蔞仁 (同)하늘타리씨
마른 가래가 잘 떨어지지 않고 달라붙어 있으면서 기침이 날 때 효과적이다. 하루 3-15g을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먹는다.

[출처]중앙건강백과

만성기침[신체부위-흉부 - 폐] [분류-호흡기]

▶ 정의

3 주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것을 만성 기침이라하며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증상

요실금을 동반하기도 하며 어지러움증, 발한, 목의 통증이 같이 생길 수 있다. 심지어 갈비뼈의 골절을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기침과 함께 전신쇠약, 체중감소등이 동반되면 폐질환이 등이 의심이 되므로 속히 병원으로 가는 것이 옳다.

▶ 원인

• 후비루
급성과 만성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주된 증상은 목뒤로 뭔가 넘어가는 듯한 느낌, 킁킁하면서 뭔가를 목에서 뱉아내려는 것, 코막힘이나 분비물 그리고 목쉰소리 등이다.

이와같은 환자들은 대개 최근에 감기를 앓았다던지, 알레르기 비염막?고생을 하고 있다던지, 급성 혹은 만성 부비동염(축농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치료는 비염이나 부비동염 등에 대한 치료를 하면 기침은 저절로 좋아진다.

• 기관지 천식
기관지 천식에 의한 기침은 어린이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어른에서 둘째로 흔한 만성기침의 원인이다.

보통 기관지 천식은 쌕쌕하는 천명음, 호흡곤란,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동반되지만 가끔 기침만 동반되는 기침 변이형 천식도 있다. 기관지 천식은 조심스럽게 약물치료를 하여야 하며 기침 변이형 천식은 효과적인 천식치료로 기침은 없어진다.

• 위식도 역류질환
성인이나 소아에서 3번째로 흔한 만성기침의 원인이다. 기침은 위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면서 하부식도에 있는 기침수용체를 자극하여 일어난다.

위식도 역류에 의한 만성기침을 진단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우며 50%이상의 환자들에서는 자신이 위식도 역류 증상으로 속이 쓰리다든지, 쓴 물이 넘어온다든지 하는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다. 진단은 위식도 조영사진으로 위식도 역류를 직접 관찰한다든지 위내시경 검사로 하부 식도염 유무를 확인하거나 하루종일 식도에 관을 넣어서 산도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위식도 역류를 줄일 수 있는 저지방식을 하거나 커피나 술 등을 금한다든지 잘 때 베개를 약 10cm 정도 높게 베는 방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위식도 역류를 억제하는 약제도 도움이 된다.

• 만성 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은 흡연가에서 흔하며 흔히 객담이 동반된다. 기침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이다. 이와같은 환자들이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흡연가에서는 폐암이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기침이 폐암의 첫 증상일 수있다는 것이다.

•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확장증의 흔한 원인은 결핵의 합병증으로 혹은 어릴 때 홍진이나 백일해 등을 앓으면서 폐렴이 합병되었던 경우이다. 대개는 어릴 때부터 기침과 객담이 있으며 심하면 객혈도 생길 수 있다. 치료는 기침에 대한 치료, 항생제 등이다.

• 약제
외래 진료중에 가끔씩 볼 수 있는 만성기침의 원인이다. 특히 최근에 개발된 일부 고혈압 치료제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약제에 의한 만성기침의 특징은 객담이 없는 건성기침이며 목이 간질간질 한 증상이다.

기침은 약을 복용한지 2시간 내지 3시간이내에 생기며 길게는 수일 내지 수 개월 후에도 생긴다. 진단은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며 기침은 약을 중지하면 2일 내지 3일 혹은 수주내에 없어진다.

• 기타
위의 질환에 의한 만성기침의 원인이 90%이상을 차지하며 이외 폐암, 습관적인 기침, 신경성 원인, 만성 염증성 폐질환 등에 의해서도 생긴다.

▶ 치료

단순한 기침은 약제로 비교적 쉽게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3주이상 치료를 하여도 효과가 없을 때는 반드시 만성기침의 원인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침은 여러 가지 질환을 공기나 피부로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기침을 할 때는 항상 입이나 코를 가려서 하고 즉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키지 않도록 한다.

가래[신체부위-흉부 - 폐] [분류-호흡기]

▶ 정의

기관지나 폐로부터 생성되는 끈적끈적한 점액성 액체로 우리 인체의 중요한 방어기전 중의 하나.

기관지 점액은 기관지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함으로써 물리적 자극으로부터 기관지를 보호할 뿐 아니라, 면역 글로불린 A(Immunoglobulin A: IgA)와 같은 면역물질들을 포함하고 있어 외부로부터 흡인되는 병인요소에 대해서도 중요한 방어역할을 한다.




▶ 증상

비정상적으로 가래가 많이 생성되면 잦은 기침, 고열, 흉통,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원인 질환에 따라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하며, 세균 감염이 되면 가래 색깔이 진해져서 누렇게 변하거나 초록색에 가까운 색깔을 띠기도 한다.

▶ 원인

기관지나 폐에 이상이 있는 경우라면 어떤 질환에서도 가래가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렴, 폐농양, 폐결핵, 폐암 등이다.


▶ 치료

체위거담(postural drainage)이라는 자세를 이용한 가래배출법이나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점액용해제나 거담제를 사용한다.

또 스스로 가래를 뱉지 못하는 환자인 경우 특수한 의료시술(기관내삽관, 기관절개술 등)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주의사항]

원인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의사의 처방없이 무조건 거담제를 사용하는 것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