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胃) - 내기분을 반영하는.. 위(밥통)

동봉 2010. 2. 12. 20:02

위(胃) - 내 기분을 반영하는.. 위(밥통)



나는들소를 은근히 좋아하는아지매의 밥통(위)입니다.
아지매는
자기의 다른 어느 기관보다 나에게 무척 신경을 씁니다..왜냐하면 너무 많이 먹다가 배에 금이 가고.. 뻥 터져 버릴까봐서??
ㅎㅎㅎㅎㅎㅎ

실은 나는 하나의 편리한 도구에 불과한데,
다시 말해서 하루 세끼만 먹어도 되도록 음식 저장고에 지나지 않으나... 소문에 아지매는 하루 6번 먹는 다나??(내가 시원찮은가 봅니다)

나는 유감스럽지만
그 다지 매력적이지 못하고 안쪽은 미끈미끈한 벨벳 천을 구겨 놓은 것처럼 생겼으며, 2리트 크기로 갈비뼈 아래쪽에 구겨 넣어져..흡사 바람 빠진 풍선모양으로 볼품이 없습니다.

나는 많은 일을 해서
아지매의 즐거움 중 하나인.. 아이스크림도, 스테이크도 마음 놓고 먹게 해 줍니다..(그렇다고 하루 여섯 끼를 먹어?)

아지매는 들소가 뺏어 먹을까 봐서..
스테이크를 씹지도 않고 급히 들여보낸다 해도, 나의 내면에 있는 3만5천개의 선(腺=샘선)에서 하루에 약 3리트의 염산을 분비하여.. 펩신이란 효소의 활동을 촉진 시켜서 이 펩신이 단백질을 소화시키도록 합니다.(펩신이 없으면 스테이크를 소화시키느라 애를 먹겠지요?)

사람들은 나를?
아지매가 먹는 음식을 맹렬히 휘저어 섞는 기관으로 생각하나 사실은 그렇치 않습니다.
음식이 들어오는 순서대로
차곡차곡 층층이 쌓고, 그리고 맨 위층에 쌓인 것부터 아래쪽으로 파도가 치듯 수축 작용을 하여서 소화액과 완전히 섞어서 유문을 열어서 소장의 맨 앞부분 인 십이지장(30센티)으로 밀어 냅니다.



그런데 십이지장??
이 동네가 바람 잘날 없이 말썽이 많은 동네입니다, 만약 위액이 이 곳으로 많이 흘러들어오면, 십이지장 벽을 갉아 먹어서 골치가 아프나..
다행스럽게도 난
유문 벨브를 천천히 조금씩 열어서 알카리성인 십이지장액과 중화시켜서 아지매 이쁜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도록 합니다.



이긴 감자요리가 내게 들어오면?
3분 이내로 처리하는데..고기가 들어온다면 좀더 많은 시간이, 잎이 많은 야채는 그 보다도 더 오래 걸리는데..보통 4시간, 시금치는 24시간으로도 모자랍니다.(뽀빠이는 그래서 시금치를 먹고 오랫동안 힘을 썻나?)


신선 채소엔.. 하우스 등에서 질소비료를 사용해 재배한 질산염이 다량 함유돼 있고..이 질산염은 체내에서 헬리코박터균의 작용으로 아질산염이 된다. 아질산염이 체내에서 2급 아민(육류·어패류 등 단백질 식품에 많다)과 결합하면 위암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이 생긴다. 한국인에게 위암이 부동의 1위인 것은 니트로소아민과 관련이 있으니 데처서 드십시요.


지방질 음식(담즙이 하루1.4리트나 내려와 잘개 분해해서 흡수->몸속에서 모세혈관을 막는 것을 방지함)이 들어온다면?
먼저 나에게 특별한 문제를 일으킴니다, 십이지장근육은 나를 더디게 하는 호르몬을 분비하여서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것을 방지하려 하며,
물론 십이지장 자체를 스스로 보호하기 위함이지만.. 그래서 점심식탁 앞에서도 아침에 먹은 것, 1/4도 소화 시키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그래도 아지매는 집어 넣는다..“먹다가 죽은 귀신이 혈색도 좋다나 뭐래나?)

나의 활동을 더디게 하는 게 또 하나 있는데?
아이스크림을 아지매가 대책 없이 많이 먹었다면..나의 체온은 정상보다 11도나 낮은 25도까지 떨어져서 다시 정상체온으로 돌아오는 30분동안은 모든 활동이 정지 됩니다,
그렇다고 무슨 해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단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실 알고 보면 ?
아지매의 밥통은 꽤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간이나 폐,심장은 태어나서부터 일을 계속하지만,
아지매가 설거지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때 쯤이면나도 거의 일을 끝내고 잠자리에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쯤되면 아지매도 하나의 의문이 있을 텐데...?
“들소님! 위가 위를 소화시키면 우짭니까?”
“아~ 위벽에는 위를 보호하기 위하여 점막이 있는데..고 부분이 벗겨지면 밥알이 새어 나온다고 하는데...그렇기 되기 전에 병원으로 가 보라고 통증을 수발 시키니 걱정은 말어요”

참 나에게는 놀라운 속성이 또 하나 있는 있습니다.
그것은 아지매의 기분을 반영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즉 아지매가 기분이 나빠서 의기 소침해 있으면, 나도 기분이 나빠서 무었을 먹어도 맛이 없고, 화가 나서 얼굴이 붉어지면, 나도 붉어지고. 창백해지면 나도 따라서 창백해 집니다. 이런 때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옆집 부분싸움을 보고 아지매가 흥분했다면?
위산이 3배 정도 더 많이 늘어나기도 하고, 고기 굽는 냄새나 빵 익는 냄새를 맡고 있으면 벌써 나는 활동을 하기 시작하여서 속이 쓰리기 시작하는데.. 아지매가 유식하게.. <지금 내 배가 고파서 그렇다>고 판단했다면, 맞을 런지 모릅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또 다른 문제를 내게 야기하는데..
긴장된 생활은 위산을 많이 분비 시키고 경우에 따라서는 궤양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식 습관을 바꾸어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여러 번 잘게 나누어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아지매 처럼 하루 여섯 끼로..)

궤양을 제외하면 ?
나에게 특별한 탈이 생기는 경우는 극히 없습니다. 암은 확률이 희박하고..
피부에 상처가 생겨서 치료되는데는 1주일 정도 시간이 필요하지만, 내가 고등어 뼈에 찔렸다면 12시간 이내에 치료가 됩니다.

또 어떤 것들은 나를 자극시키도 하는데,
후추가 심하고..고추,겨자도 위벽을 붉게 충혈 시키고 그리고 커피,알콜,니코틴도 위산 분비를 촉진 시키도 합니다. 따라서 궤양 환자들은 이런 음식이 좋지 않으니 멀리 하십시요.

약품도 내겐 문제꺼리 입니다.
*모든 약품은 악마와 협상하는 것 이상으로 기대 할 것이 없습니다.* 감기약으로 자주 먹는 아스피린도 내게 약간의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심장도 흥분시키고...

속 쓰림(위산 과다)을 치료하는 특효약으로 [소다]가 있으나..소다는 금방 혈액 속으로 흡수돼서 알카로시스 과다 현상으로 위산과다로 오는 질환보다 훨씬 무서운 질병으로 진행 될 수 있으니 과용은 하지 마세요.(20후반에서~40대 초반까지 젊음이 왕성할때..위산 분비량이 많아서 속이 쓰린 환자가 많음)

또 위산을 중화 시키는 알류미늄계 화합물(약명은 밝히지 못 함=손해배상 청구들어 옴)과 항 히스타민제는 좋으나, 이 약들은 남성 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교란 시켜서 남자에게 유방암과 고개 숙인 남성이 죄끔 될 우려가 있으니..더 진보한 차세대 차단제가 시중에 많이 보급 되어 있으니 의사의 진단을 받아서 사용하시고..

때론 아지매가 분별없이 음주 가무를 많이 했다면?
구토라는 대 청소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명령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뇌에서 판단해서 시키니.. 그저 아래 것들은 시키는 대로 따라 하면 속이 편안 해 집니다.

간혹 맥주나 탄산가스를 많이 마시면?
유문이(위에서~>십이지장쪽) 늦게 열려서 그 가스가 밥통에서 ~>식도 쪽으로 역류하면, 흉골 근방이 타는 듯한 아픈 통증이 오는데.. 뭘 마셨나 생각해 보시고 신경 안 쓰도 됩니다.

그리고 식후에 바로 운동하면?
몸에 안좋다고 하는데..잊어 버려도 될 괜찮은 조언들입니다.

명치끝 부분에서?
찢어 질 듯한 고통이 1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세요..심장마비 우려가 있습니다. 정상적 위의 통증은 금방 사라 짐니다...

***들소를 은근히 좋아하는아지매는 밥통을 빌려 줘서 고맙고..건강한 삶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차세대 약품은?]
췌장에서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호르몬량을 제어하여서 위산분비를 억제 시킴.

[기존 위산 중화제는?]
위산을 산성과 알카리사이 농도를 중화 시킴.

[속이 많이 쓰리면?]
헬리코박터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서 치료해 볼 것
세계보건기구(WHO)가 헬리코박터균을 위암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이미 공인했는데도 불구하고 근거가 충분치 않다는 비판과 함께 특정한 헬리코박터균만이 질병을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 등이 제기돼 왔었다.

[헬리코박터 바이러스의 특정균이 위암을 일으킨다]
연구팀은 이런 논란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9년간 1만8천명의 한국인을추적 관찰한 결과 위암과 헬리코박터균 사이에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국제학술지 `브리티시 저널 오브 캔서'에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유 교수팀은 이 발표 이후 암에 걸린 사람들과 걸리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균의 특수 균종에 대해 추가로 조사했으며 이 결과 `CagA'라는 독소단백질을 만들어내는 헬리코박터균이 한국인에게서 특이하게 위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를 볼 때 헬리코박터균과 위암 발생 간의 관계는 단순하게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균이 가지고 있는 병독인자를 포함해 개인별 유전 형질및 식습관과 같은 다양한 원인을 고려하여야 한다"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요인들에대한 추가 분석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신정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된 사람은 위암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큰 '장상피화생'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상피화생은 정상적인 위점막세포가 염증 때문에 대장이나 소장의 상피세포와 비슷하게 변한 것을 말한다. 이 질환은 '위축성위염'과 함께 위암으로 진전되기 이전 상태인 '전암(前癌)' 단계에 분류된다.

한양대의대 내과 한동수 교수팀은 2003년 8월부터 2007년 2월까지 건강한 농촌주민 713명(남 298명, 여 415명)을 대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따른 장상피화생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헬리코박터균 감염자의 44.3%가 장상피화생으로 진단된 데 비해 비감염자는 이 같은 비율이 26.8%에 그쳤다고 4일 밝혔다.

반면 또 다른 '전암성 위병변'으로 알려진 위축성 위염의 경우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따른 유병률 차이가 없었다고 한 교수팀은 덧붙였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남성 59.0%, 여성 56.7%로 비슷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고려하지 않은 장상피화생 유병률은 남성 42.5%, 여성 32.7%로 각각 집계됐으며, 위축성 위염은 남성 42.7%, 여성 38.1%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만 놓고 보면 남성 10명 중 4명 이상, 여성 10명 중 3명 이상이 위암 가능성을 높이는 장상피화생 또는 위축성위염에 해당하는 셈이다.

한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예방의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위를 사랑하는 10가지 방법

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다

(식사시간이 불규칙하면 시도 때도 없이 위액이 나온다)

② 되도록 적게 먹는다

③ 식염 섭취를 줄인다

④ 음식의 탄 부위는 떼고 먹는다

⑤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줄인다

⑥ 소염진통제의 복용을 자제한다

(다수의 소염진통제는 위를 헐게 한다)

⑦ 식사 뒤 바로 눕지 않고 스트레스를 줄여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지 않도록 한다(역류성 식도염 유발)

⑧ 위궤양·십이지장 궤양이 있으면서 헬리코박터균이 양성이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1주간 항생제 복용)

⑨ 탄산음료·카페인음료의 섭취를 줄인다

⑩ 지방이 많은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인다(위의 운동력이 떨어진다)

[신선 채소->위암일으킨다]
선한 채소가 데친 채소보다 건강에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 않다. 비닐하우스 등에서 질소비료를 사용해 재배한 신선 채소엔 질산염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질산염은 체내에서 헬리코박터균의 작용으로 아질산염이 된다. 아질산염이 체내에서 2급 아민(육류·어패류 등 단백질 식품에 많다)과 결합하면 위암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이 생긴다. 한국인에게 위암이 부동의 1위인 것은 니트로소아민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도 많다.

박 교수 팀이 채소를 1분간 데쳐봤다. 그랬더니 질산염의 절반이 사라졌다. 데치기가 곧 암 예방법이었다. 열을 가하면 비타민 등 소중한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박 교수 팀이 또 해봤다. 1분쯤 데쳤더니 비타민 중에서도 열에 가장 약한 편인 비타민 C가 20%가량 파괴됐다. 3분 데치니 50%가 사라졌다. 이를 근거로 박 교수 팀은 ‘신선 채소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채소를 1분가량 데쳐 숨만 죽인다면 비타민 C의 파괴는 최소화하면서 질산염은 50%나 없앨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게다가 채소를 데치면 부피가 줄어 생채소보다 3배 이상 더 먹을 수 있다.